황선우와 시상대 오른 이호준 "세계적인 선수가 팀 동료..큰 힘이 돼" [아시안게임]

  • 등록 2023-09-27 오후 10:36:04

    수정 2023-09-27 오후 10:36:04

수영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호준이 시상대에 올라 메달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 수영 남자 대표팀 황선우(강원도청)와 이호준(대구광역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나란히 시상대에 올랐다.

황선우와 이호준은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위와 3위로 들어와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1분44초40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고, 이호준은 1분45초56으로 중국의 판잔러(1분45초28)에 이어 3위로 들어왔다.

한국 남자 수영 선수가 아시안게임 같은 종목에서 동시에 메달을 딴 것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당시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조성모와 한규철이 은,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 21년 만이다.

이날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을 0.14초 경신하며 메달을 목에 건 이호준은 시상식에 앞서 “두 명이 시상대에 오르는 장면을 상상했는데 목표를 이뤄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호준은 앞서 단체전으로 열린 남자 계영 800m에서 금메달, 남자 혼계영 400m에 출전해서는 은메달을 합작하는 데 힘을 보탰다.

시상대에 올랐으나 황선우, 판잔러에 뒤진 이호준은 (황)선우와 판잔러 모두 멋진 선수다. 나보다 뛰어나다”며 “나도 열심히 노력해서 둘을 따라가겠다”고 다음을 기대했다.

이어 “세계적인 선수가 대표팀 동료로 있다는 게 나에겐 큰 힘이 된다”며 “많은 국제대회가 남았다. 아직 이루지 못한 목표들이 더 많으니, 더 열심히 해서 꼭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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