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0월 성적표 괜찮네..계속 이어질까?`

증권업계 대체로 10월 실적 호평
향후 추세 개선에 대해서는 `시각차`
  • 등록 2011-11-16 오전 9:07:58

    수정 2011-11-16 오전 9:07:58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이마트(139480)가 내놓은 10월 성적표에 대해 증권업계는 이익 개선이 눈에 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수익성 중심의 영업활동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향후 추가 개선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이마트는 지난 15일 올해 10월 영업이익이 650억3700만원, 매출은 8520억9700만원을 기록해 전월에 비해 각각 12.4%, 14.5%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총매출이 14.8%, 영업이익이 24.6%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이지영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마트의 10월 실적에서 매출호조와 수익성 개선이 눈에 띈다"며 "11월 현재도 고전하고 있는 백화점과 달리 상반기와 비슷한 실적을 이어가며 좋은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TB투자증권은 신사업의 호조세와 백화점 대비 실적이 견조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상문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사업인 이마트몰의 매출이 대폭 확대되면서 적자폭이 축소됐다"며 "트레이더스 역시 매출총이익률이 16.5%로 개선되며 호실적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둔화되고 있는 백화점 업체 실적 대비 견조한 실적을 유지중"이라며 "향후 경기 둔화시 할인점업의 상대적인 부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대신증권은 10월 실적은 양호했지만 추가 개선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란 견해를 내놨다.

정연우 애널리스트는 "10월 실적은 9월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추가 실적 개선 여부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10월은 추석 기저효과와 휴일수가 하루 더 많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고, 11월 이후 경기 둔화 조짐은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11월 이후 기존점 신장률이 다시 낮아질 우려 역시 크다"고 예상했다.

반면 현대증권은 중국 적자점포 매각으로 인한 이익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구 애널리스트는 "10월 실적 회복과 중국 할인점 적자 점포 매각 등이 다시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최근 주가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마트 영업 특성상 경기변동성이 크지 않고 내년 상반기까지 낮은 기저효과 등을 감안할 때 손익 개선에 따른 안정적인 주가 움직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11월에 중국 할인점 적자 점포 6개를 매각함에 따라 4분기에는 일회성 매각 비용이 200억원 이상 발생될 예정"이라며 "하지만 중국법인 적자 규모가 2010년 910억원에서 200억원 이상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 내년 손익 및 기업가치에는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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