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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는 27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언더아머-스테픈 커리 라이브 인 서울’ 행사에서 2000여명의 팬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의 초청으로 한국에 온 커리는 친동생이자 역시 NBA 선수인 세스 커리(27·댈러스 매버릭스)와 함께 했다.
커리는 현존하는 농구 선수 가운데 최고 스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속팀 골든스테이트를 두 번이나 NBA 정상에 올려놓았고 2015년과 2016년에 2년 연속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특히 2015-2016시즌에는 1위표 131표를 모두 휩쓸어 NBA 사상 처음으로 만장일치 MVP에 등극하기도 했다.
이날 커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 자신의 농구 기술과 노하우를 선보였다. 농구 유망주에게 자신의 기술들을 전수하는가 하면 동생 세스 커리와 팀을 나눠 미니 농구 게임을 펼치기도 했다. 미니게임에선 한국 농구의 레전드인 우지원(44), 이미선(38)도 함께 했다.
3점슛 대결을 통해 슛을 성공시킬 때마다 기부금을 적립하는 이벤트도 가졌다. 커리는 여독이 덜 풀린 가운데서도 녹슬지 않은 3점슛 실력을 뽐내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특히 동생 세스 커리는 하프라인에서 슛을 성공시켜 이날 팬들의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한국 방문이 기쁘고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한국의 모든 것을 즐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커리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3일 간의 방한 일정을 소화한다. MBC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도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