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은 16일 프로야구 한화-두산전이 열린 잠실구장에 한화 그룹 임직원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3-3 동점이던 7회말 수비 도중 구장에 등장한 김승연 회장은 관계자들과 악수를 나눈 뒤 귀빈석에 앉아 경기를 관람했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 해 8월 7일 잠실 한화-LG전에도 구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한 바 있다. 당시 김승연 회장은 한화 팬들이 "김태균을 잡아달라"고 외치자 직접 "꼭 잡아올께"라고 답한 뒤 일본에서 돌아온 김태균을 프로야구 역대 최고연봉 15억원에 영입하기도 했다.
또한 김승연 회장의 방문과 맞춰 한화 계열사 임직원 7000여명도 잠실구장을 찾아 한화를 응원했다.
김승연 회장의 방문이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겠지만 적어도 동기 부여면에서는 훌륭한 효과를 발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