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5회 초 한화 선발투수 페냐가 롯데 타자 지시완이 타구에 얼굴을 맞은 뒤 쓰러져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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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32)가 타구에 얼굴을 맞고 코뼈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페냐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한화가 1-4로 뒤진 6회초 2사 후 안치홍의 직선타에 얼굴을 맞았다.
타구를 맞는 순간 페냐는 마운드에 주저앉았다. 한화 더그아웃에서는 구단 트레이너를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뛰어나왔다. 미리 대기해있던 구급차도 곧바로 경기장 안으로 들어왔다.
코피를 흘린 페냐는 다행히 스스로 일어나 구급차에 탄 뒤 충남대병원으로 향했다. 병원 정밀검진 결과 코뼈가 부러진 것으로 나왔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상태를 꾸준히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경기 출전 가능 여부는 코치진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화는 곧바로 페냐를 대신해 김재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페냐는 이날 5⅔이닝 동안 8피안타 6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