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앤티, "태양전지 사업 추진 가속화"(VOD)

'규사'개발 위해 구 소련국가에 투자 추진 중
올해 안에 계약..이르면 내년 초 생산 예상
HDD 수요 지속 증가..올해 전년비 20% 성장
  • 등록 2007-04-17 오전 10:00:00

    수정 2007-04-17 오전 10:11:51

[이데일리 임종윤기자] HDD용 핵심부품인 HSA(Head Stack Assembly) 생산업체인 에이치앤티(088960)(대표 정국교 www.htech21.com)이 올해부터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태양전지 사업을 본격화한다.

정국교 에이치앤티 대표는 17일 증권 경제전문 채널 이데일리-토마토 TV의 CEO & COMPANY에 출연, "현재 주력인 HDD용 HSA 사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삼성전자에 공급하고 있는 만큼 충분히 안정적"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태양전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태양전지 사업의 최대 관건 가운데 하나가 전지를 만드는 원재료인 규사를 확보하는 일"이라며 "현재 국내 몇몇 업체들과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구 소련 지역에 있는 한 국가와 규사개발을 위한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치앤티는 이 컨소시엄에서 전체 지분의 70%를 확보하는 등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게 정 대표의 설명.

정 대표는 "태양전지 사업이 아직 미래 산업이고 투자비가 대규모로 들어가는 사업이기 때문에 중소기업으로서 사업 참여의 범위를 최대한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며 "이를 위해 원재료인 규사 개발과 태양전지 모듈 사업 등 일부 사업에만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해당 국가와 계약이 성사되면 금융기관 등의 지원을 받아 곧바로 광산개발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안에 계약을 마친 뒤 수익성 분석 등을 거쳐 내년 초부터는 생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대표는 기존 주력사업인 HSA 사업도 꾸준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HDD가 전에는 컴퓨터에만 주로 들어갔지만 최근들어 디지털 TV나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들에도 필수적으로 들어가면서 수요가 매년 30% 이상 급증하고 있다는 게 정 대표의 설명.

정 대표는 이같은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더불어 세계 최초로 윈도우 비스타용 하이브리드 HDD를 개발하는 등 수준높운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해외시장에서도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이치앤티는 올해 전년대비 20% 성장한 2000억원 안팎의 매출과 9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CEO & COMPANY '에이치앤티(H&T)'편은 17일 오후 5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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