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맥주보다 `막걸리` 더 팔린다

GS25 판매량 조사, 비 30ml 이상 오면 막걸리 판매↑
맥주는 날씨보다 요일에 영향 많아
  • 등록 2011-07-27 오전 8:52:31

    수정 2011-07-27 오전 8:53:47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비가 오는 날에는 맥주와 막걸리 가운데 어떤 술이 많이 팔릴까? 정답은 막걸리다.

`맥주의 계절` 여름이 찾아왔지만 7월에는 비가 오는 날이 절반을 훌쩍 넘기며 막걸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편의점 GS25가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지역의 주류 매출을 전년 동기와 비교해 본 결과, 막걸리의 매출이 56.9% 증가했다. 반면 맥주는 26.5% 증가하는데 그쳤다.

또한 비가 많이 내린 날에는 막걸리 판매지수가 맥주 판매지수를 넘어섰다. 막걸리와 맥주의 일평균 매출을 100으로 봤을 때 비 오는 날에는 막걸리 판매지수가 맥주 판매지수보다 높게 나타난 것.

7월 가운데 비가 30ml 이상 내린 날에는 막걸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 강수량이 115ml를 기록했던 지난 3일에는 막걸리 판매지수가 116.9를 기록하며 7월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 반면 맥주는 3ml의 강수량을 기록한 지난 23일의 판매지수가 138.3으로 가장 높았다.

또한 일주일 내내 비가 내렸던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막걸리 판매지수는 맥주 판매지수를 계속 웃돌았다.

막걸리 판매는 날씨에 민감한 반면, 맥주는 요일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주는 월요일에 가장 적게 팔리고 주말로 갈수록 매출이 증가한다. 특히, 토요일과 일요일에 가장 많이 팔린다.

김민성 GS25 주류담당MD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막걸리의 인기가 올해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비가 오는 날에는 막걸리 판매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날씨에 따라 주문량과 진열 면적을 조절하며 매출 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S25는 내달 2일부터 31일까지 우리쌀 국순당 생막걸리(750ml)를 2병 이상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오리온 고소미(과자) 또는 한울 꼬마볶음김치(100g)를 증정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힐링 미소
  • 극락 가자~ '부처핸섬!'
  • 칸의 여신
  • 김호중 고개 푹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