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회사채 발행 4.5% 늘어…주식 발행은 12.6% 감소

2월 중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
  • 등록 2024-03-19 오전 8:12:44

    수정 2024-03-19 오전 8:12:44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지난달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늘리면서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공개(IPO) 시장 호조에도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조달이 줄면서 주식 발행은 줄었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액은 26조4801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884억원 늘었다. 주식은 2428억원으로 전월보다 12.6% 줄어든 반면 회사채는 26조2373억원으로 4.5% 늘었다.

회사채는 미국 물가 및 고용지표가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시장금리가 상승했지만, 금융기관의 영구채 발행 및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회복됐기 때문이다.

회사채 중 일반회사채는 8조8590억원으로 전월보다 11.2% 줄었다. 자금 용도로는 전월 차환 발생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차환 발행 비중이 69.6%를 차지했고 운영자금 조달 목적은 30.4%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성향이 완화되면서 A등급 이하 비우량물 발행 비중이 21.3%포인트 늘었다. 금리 인하 시점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1년 이하 단기채 비중은 4.8%포인트 늘었다.

금융채 발행 규모는 15조8658억원으로 전월보다 7.4% 늘었다. 금융지주채가 2조21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32.6% 증가했다. 자본 확충 및 재무비율 개선을 위한 영구채 발행 등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은행채가 4조3100억원으로 13.2% 증가한 반면 기타금융채는 9조3458억원으로 6.6% 줄었다.

주식 발행규모는 2428억원으로 전월 대비 12.6% 줄었다. 기업공개는 1919억원으로 전월 대비 4.2% 증가했다. 에이피알(278470)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서 전월 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유상증자는 509억원으로 전월에 이어 저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기업어음(CP) 발행금액은 34조5242억원으로 전월 대비 7.2% 감소했다. 일반CP는 18조9676억원으로 9.2% 줄었고 기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은 12조6953억원으로 12.9% 줄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ABCP는 2조8613억원으로 전월 대비 65.2% 늘었다. 단기사채 발행은 62조3625억원으로 7.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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