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두성 한나라당 의원은 국민권익위원회·행정안전부·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08년 부패인식도 결과보고서`와 `공무원 직무상 범죄 현황` 자료를 분석,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13일 밝혔다.
임두성 의원실에 따르면, 공무원의 직무상 범죄로 입건된 공무원의 수는 총 852명으로, ▲2006년 262명 ▲2007년 283명 ▲2008년 307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찰에 입건된 공무원 중 중앙직 5급 이상 공무원은 행정안전부 징계위원회에 회부되는, 최근 5년간 금품수수로 회부된 공무원은 총 120명이었으며, 확인된 금품수수액만도 42억79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임 의원은 밝혔다.
아울러 임의원은, "현재 감사원, 국민권익위원회, 각 부처 등에서 제각각 시행되는 부패방지 노력이 감사 위주로만 이루어지고 있어 자칫 업무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다"며 "범정부 형식의 `부패척결위원회(가칭)`를 구성해 공무원 윤리강령의 정착, 교육 및 상담 등의 종합적 기능을 수행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무원 직무상 범죄유형별 현황>
연도 | 계 | 금품수수 | 업무상횡령 | 직권남용 | 직무유기 | ||||||
계 | 구 속 | 불구속 | 구 속 | 불구속 | 구 속 | 불구속 | 구 속 | 불구속 | 구 속 | 불구속 | |
2006 | 262 | 30 | 232 | 25 | 140 | 4 | 42 | 1 | 14 | 0 | 36 |
2007 | 283 | 25 | 258 | 19 | 130 | 4 | 51 | 0 | 31 | 2 | 46 |
2008 | 307 | 17 | 290 | 14 | 160 | 2 | 40 | 0 | 12 | 1 | 78 |
합계 | 852 | 72 | 780 | 58 | 430 | 10 | 133 | 1 | 57 | 3 | 160 |
※자료: 경찰청, 2009.3, 임두성의원 재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