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해외주식]비자(Visa), 결제 생태계 확장에 실적 전망 '맑음'

매출액은 58.4억달러…전년 동기比 11%↑
해외결제 성장에 기대치 웃도는 매출성장
디지털 결제 확대 대표기업 ‘투자매력 맑음'
  • 등록 2019-07-27 오전 10:00:00

    수정 2019-07-27 오전 10:00:00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국제신용카드 브랜드인 비자가 해외결제 규모와 해외거래 수수료 매출액 반등에 성공하면서 차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요 성장지표 모두가 상승세를 그리며 견고한 펀더멘털을 보이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사업영역 확대로 투자 매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자는 올해 3분기(미국기준 2019년 4~6월)에 외형과 이익 모두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58억4000만달러(6조9139억원)로 시장 전망치인 57억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도 1달러37센트로 시장전망치(1달러32센트)를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6억달러 규모의 소송충당금을 제외한 조정 기준으로 따지면 EPS는 14% 증가했다. 부정적인 환율영향에도 해외 결제 성장이 반등하고 인센티브 비용이 예상보다 낮아지면서 기대치를 웃도는 매출성장을 달성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전자결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난 2조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결재처리건수도 12% 증가하면서 전분기 증가분(11%)보다 높았다. 가장 큰 우려 요인으로 꼽히던 해외거래 결제금액은 전분기 4%에서 7%로 상승했다. 유럽 내 해외거래 인식방식 조정을 고려하면 9% 성장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해외거래 수수료 매출액도 8% 증가하며 전분기(2.5%)와 비교해 큰 폭의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다.

비자는 올해 매출 가이던스(10~12% 성장)를 유지하고 EPS 성장 가이던스 상단을 16%에서 19%로 상향 조정했다. 이달 현재까지 주요 성장지표가 고르게 반등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으며 4분기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전망이다.

주목할 대목은 비자가 카드사업을 넘어 결제사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비자는 최근 여러 결제 기술·플랫폼 사업자를 인수했으며 지난달 기업과 기업 간 해외결제 플랫폼 사업인 ‘B2BConnect’를 론칭하기도 했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B2B 해외결제 시장 규모를 12조5000달러로 추정하고 있으며 향후 성장 기회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며 “비자 유럽 인수 효과도 향후 본격적인 실적기여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적극적인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 결제 생태계 확대의 대표 수혜기업으로 ‘투자매력도 높음’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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