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매수"/반도체장비 다소과열-LG

  • 등록 2002-01-10 오전 9:14:10

    수정 2002-01-10 오전 9:14:10

[edaily] ◇반도체산업. 박영주/구희진..인텔 DDR지원 칩셋 출시 의미… DRAM 제조업체들에게 긍정적 인텔이 DDR SDRAM을 메인 메모리 반도체로 채택한 ‘펜티엄4’ PC용 칩셋 ‘845D’를 공식 출시하기로 하였다. 이번 ‘845D’ 칩셋의 출시는 DRAM 제조업체들의 운신의 폭을 넓혀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특히 타업체 대비 DDR 생산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4/4분기 출하량 기준 비중 16.9%, 전세계 14.5%)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PC의 메인 메모리로 Noraml Synch DRAM만 사용될 경우 DRAM 제조업체들의 수익성이 전적으로 SDRAM의 수급에 따라 결정되었으나, ‘845D’ 칩셋 출시 이후로는 두 제품에 불과하지만 DDR과 Normal SDRAM로 Portfolio형성이 가능해 졌다. 물론 PC나 여타 수요 제품들의 판매가 부진할 경우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 하지만 충격 완화는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 전세계적으로 DDR의 수요처는 그간 그래픽카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게임기인 X-box, AMD 사의 CPU를 장착한 PC 등에 한정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기업들의 Server 교체 주기가 도래했고 기업들이 Server의 메인 메모리로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DDR을 채택함에 따라 그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도 강세를 유지했었다. 삼성전자의 경우 PC보다는 Server와 Workstation향 제품 판매 비중이 높아(Server & W/S: 44%, PC: 25%) DDR의 생산 비중을 확대해 가고 있는 중이고 향후 삼성전자 DRAM 부문의 Cash Cow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판단된다. 12월 출하량 기준 DDR의 비중이 25%인데 반해 매출액 기준 비중은 36%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이닉스의 경우도 전체 DRAM 출하 중 DDR의 비중을 지난해 연말 15%선까지 확대시킨 바 있다. 전세계 시장에서 Rambus의 비중은 점진적인 축소가 예상되나 High-End 제품에서 지속적으로 수요가 발생하고 있어 그 명맥은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2년 전세계 시장에서 Rambus가 DRAM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에 그칠 전망이고 반면 DDR의 출하 비중은 30%에 달할 것으로 판단된다. ◇반도체장비 업종주가 상승폭 과대, 다소 과열국면. 서도원 반도체경기 회복국면에 돌입하여 장기적으로 펀더멘털 개선 예상되나 반도체경기 회복속도 빠르지 않아 설비투자도 올 2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확대될 전망DRAM가격의 지속적인 상승과 월별 반도체 매출액의 증가세, 그리고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의 흑자전환 등 반도체경기의 회복 징후가 뚜렷히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장비 업체들의 실적도 점차 호전될 젓으로 예상되어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반도체장비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한다. 그러나 반도체경기가 회복국면에서 호황으로 바뀌어 설비투자가 본격화되는 시점은 2002년 3분기로 예상된다. 따라서 2001년 반도체장비업체들의 실적이 대폭적으로 악화된데 이어 2002년 1분기와 2분기 실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이고 최근 관련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점을 감안하면 반도체장비 업체들에 대한 단기적인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판단된다.글로벌 마케팅 능력 저하로 실적개선 예상보다 늦고 특히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 높아따라서 2002년 3분기 이후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실적이 호전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만 현재의 주가 상승폭은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 이유로는 우선 글로벌 마케팅으로 해외업체에 대한 매출 비중이 높은 회사가 매우 드물어 실적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지체될 가능성을 들 수 있다. 국내 메모리 반도체업체들은 경기상황에 따라 투자를 크게 늘리거나 또는 줄이고 있어 반도체장비 업체들의 실적도 부침이 매우 심하다. 특히 국내 반도체장비 업체들의 실적은 삼성전자에 반도체 설비투자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유동성문제와 경기침체 등으로 하이닉스와 아남반도체 등이 투자여력을 상실함에 따라 삼성전자의 투자금액은 2001년 기준 국내 반도체 설비투자의 81%에 해당되었고 2002년에도 70%에 육발할 전망이다.LCD장비로의 품목다각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아직도 주변장비 생산에 머물러지난해 말부터 이미 회복 조짐이 뚜렷해진 TFT-LCD산업의 경우 LG.필립스LCD와 삼성전자가 5세대 라인에 집중적으로 시설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반도체장비에서 LCD장비로의 품목을 다각화에 성공한 업체가 거의 없다. 또한 주변장비 제조에 머물고 있는 대부분의 국내 반도체업체들은 부가가치가 높은 전공정(FAB) 핵심장비시장에 새롭게 진입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 코스닥 반도체업종주가 상승률, 코스닥 종합지수, 삼성전자 상승률과 비교해도 과도한 것으로 판단 지난 12월 24일 이후 1월 9일 까지 코스닥 지수가 11.3% 상승하였으나 코스닥 반도체업종 지수는 무려 29.5%나 상승하였다. 같은 기간 동안 삼성전자 주가가 27.7% 올랐는데 이는 국내 대표적인 IT업체인 삼성전자의 실적이 실질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이미 크게 저평가된 상황이어서 장비업체들의 주가 상승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 ◇ 기아차(00270)(BUY로 상향 조정) 최대식..환율 상승과 판매 호조로 실적개선 기대 ‘Trading Buy’에서 ‘Buy’로 상향조정. 동사에 대한 투자등급을 ‘Trading Buy’에서 ‘Buy’로 상향조정한다. 엔하와 원화가 동반 절하되는 최근의 환율 움직임이 동사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는데다 올해 신차 출시 등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환율 상승과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02년 매출액은 10.6% 증가한 13조 6,521억원, 영업이익은 22.9% 증가한 7,8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12개월 목표주가로 1만 2,000원을 제시한다.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르고 원/엔 환율이 10원 내리면 EPS 76원 증가엔화와 원화가 동반 약세를 보이는 최근의 환율 움직임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동사의 수출은 52억불에 달하는 반면 수입은 14억불 정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 3분기말 현재 엔화자산은 없고 엔화부채만 100억엔에 달하고 있다. 올해 동사의 net exposure는 36억불 정도로 추정되며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르고 원/엔 환율이 10원 떨어지면 동사의 EPS는 76원 정도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지금까지 동사의 시가총액은 현대차의 60~70% 수준을 꾸준히 유지해 왔다. 하지만 최근 현대차의 주가가 크게 상승한 반면 기아차 주가는 조정을 보임에 따라 현대차에 대한 동사의 시가총액 비중이 50% 아래로 떨어졌다. 물론, 현대차에 비해서는 여전히 고평가된 것이 사실이지만 2002년 실적 기준으로 PER이 7.3배로 거래소시장 제조업 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어 상승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프로젝트 올해부터 가시화지난 연말 중국 3대의 일원인 동풍기차로부터 자본제휴를 이끌어냄으로써 중국 승용차(7자)시장에 진출하는데 성공한 기아차가 올해부터 중국 현지에서 액센트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사는 올 9월까지 3천만불을 투자해 중국 현지에 액센트 생산설비를 갖출 계획이며 연간 4~5만대 정도(올해는 5천대)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사는 2004년말까지 20만대 규모의 공장을 신규로 건설하고 리오 후속차종(TC)을 생산할 계획이다. ◇효성(04800) (HOLD 유지) 송계선..차입금 축소 가시화될 경우, BUY로 상향 조정 가능 3사로의 분할이 거론되고 있으나, 회사측에서는 부인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효성의 3개사 분할에 관한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는 동사의 3세 경영체제 구축 의도와 맞아 떨어지고 있고, 너무 이질적인 사업부가 모여있다는 점에서 그 개연성을 찾은 듯 싶다. 그러나 회사측에서는 강력히 부인하고 있으며, 추진된 사항도 없다고 밝히고 있다.정보통신사업부 분할 가능성은 있어…다만, 정보통신 사업부는 내부적으로 약 6개의 유사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 등을 고려해 분사 후 유사 계열사간 합병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만약 분사를 결정할 경우 그 시기는 2003년 정도로 예상되며, 정보통신 사업부의 매출비중과 영업이익 기여도는 각각 3.5%, 3.9%에 불과해 동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다. 차입금 축소시 적극 매수전략 유효한편 주식시장 내 블루칩의 주가강세가 이어지면서 다음 타자를 물색하는 분위기인데, 효성의 경우 2002년 실적이 뒷받침되는 반면 주가는 거의 오르지 못해 향후 시장 관심권에 부각되기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다만, 동사 주가상승의 기폭제로 평가되는 차입금 축소가 지난해에도 2000년 대비 400억원 정도밖에 이루어 지지 않아 management에 대한 디스카운트(30%)는 불가피해 보인다. 그러나, 이를 반영하더라도 적정주가는 25,000원이 산정되어 저가 매수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참고로 당사에서는 1월 중 만기도래하는 1,500억원의 사채 상환 여부를 보고 BUY로의 상향조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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