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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곽승준의 쿨까당’에선 신의진 교수가 출연해 조두순 사건 피해자 가족의 근황을 전했다.
12월로 다가온 조두순 출소를 앞두고 안산 지역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신 교수는 피해자들이 이사한 이유에 대해 “사실 피해자 아버님이 최근까지도 이사할 생각이 없었는데 (조두순) 출소가 임박해 이사를 하게 된 거다. 다시 옛날에 조두순이 째려보던 얼굴이 기억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껏 아이를 잘 보호해왔는데 정든 곳을 떠나야 한다. 하지만 아버님이 ‘왜 우리나라는 피해자 가족이 떠나야 하느냐’ 이런 절규를 내뱉고 계신다”라며 “피해자가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이사 비용이 감당이 안 돼 제가 모금을 결심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조두순이 어느 정도 교화됐을까 의문이다. 진짜 반성하고 있었다면 피해자가 있는 곳으로 돌아올까 싶다. 이 자체가 상식적이지 못하다고 본다. 별로 안 변한 거 아닐까 싶다”라고 지적했다.
조두순 피해자 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