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1분기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다. 도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7% 줄어든 65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0% 감소한 4400억원 수준일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 부분에서 전 분기 대비 적자로 전환하며 4조2900억원의 손실을 낼 것”이라고 봤다.
그는 “IT 디바이스 수요 부진 및 데이터센터 투자 감소 지속. 업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투자 축소 및 감산 규모는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라며 “업계 최고 생산능력(Capa) 및 공정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이익 둔화폭이 경쟁사를 상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실적 부진은 2분기에도 지속할 것”이라며 “메모리 가격 하락세가 지속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하락폭은 디램(DRAM) -1%, 낸드(NAND) -2%로 개선될 전망이다. 그는 2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2% 줄어든 64조400억원,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660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또 메모리 재고도 2분기부터 감소할 전망이다. 그는 “3월부터 스마트폰 수요 개선, 데이터센터 투자확대, PC 판매 증가를 염두에 둔 일부 세트 업체의 부품 오더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