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노조, 임금협약 회사위임/1000명 감원 합의(상보)

  • 등록 2001-06-12 오전 10:14:43

    수정 2001-06-12 오전 10:14:43

[edaily] 현대건설 심현영 사장과 노동조합 임동진 위원장은 12일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사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데 이어 "2001년 임금 및 단체 협약서"를 체결한다. 현대건설 노사는 공동선언문에서 회사의 조기 경영 정상화 및 자구 계획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전반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회사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해 고통을 분담하며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및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에 총력을 다하기로 합의했다. 또 노동조합은 올해 임금 동결을 포함, 임금 및 단체 협약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 측에 일임키로 했으며 노조는 경영진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회사 경영 정상화 시점까지 모든 쟁위 행위를 중단하기로 했다. 회사와 노동조합은 국민과 고객 및 주주로부터 신뢰받는 건실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투명한 기업 경영 및 신노사 문화 창조에 앞장서기로 했다. 노조는 이와 함께 지난 3월29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결의된 회사정상화방안(기존 채권의 출자전환 및 유상증자 등)의 실행과 관련, 회사와 채권금융기관협의회 등 간에 체결되는 "경영 정상화를 위한 약정"에 동의하고 약정 이행에 적극 협조하기로 하는 등 5개항을 결의했다. 현대건설 노사는 이어 2001년 임금 및 단체협약서를 체결하고, 올해 임금 동결을 포함한 임금 및 단체 협약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 측에 일임키로 하였다. 현대건설은 금번 노사 공동 선언 및 임단협 타결로 회사 경영 정상화 추진에 더욱 큰 힘을 얻게 되었다고 밝히고 향후 출자 전환 등 경영 정상화 계획도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동진 노동조합 위원장은 "회사 회생의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인식, 5400여명의 인원중 1000명 안팎을 연말까지 감원키로 했다"며 "이 내용도 오늘중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은 인원축과 관련, 명예퇴직과 교육, 재택근무 형태로 감원한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edaily 6월8일14시47분 "현대건설, 곧 명예퇴직 실시...총 800여명 감축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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