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中 파스타 시장 공략 가속…316억 투자, 2배 증설

  • 등록 2022-11-14 오전 9:07:10

    수정 2022-11-14 오전 9:07:1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중국 사업 진출 10년 만에 파스타 및 두부 매출 호조로 2020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풀무원이 중국 내 간편식 파스타 수요에 대응해 최첨단 파스타 생산라인을 베이징 1공장에 증설한다.

풀무원 베이징 1공장에서 현지 작업자들이 파스타에 들어갈 소스를 생산하고 있다.
풀무원(017810)은 중국 베이징 핑구구(평곡구) 공장 부지에 위치한 푸메이뚜어 베이징 1공장 부지(건축면적 4060㎡, 연면적 3846.84㎡)에 약 316억원을 투자해 간편식 파스타 생산능력을 기존의 연간 4500만개에서 1억개로 2배 이상 증대한다고 14일 밝혔다.

풀무원은 올해 4월 최첨단 포장 두부 생산라인을 갖춘 베이징 2공장을 준공하고, 두부 생산능력을 연간 1500만모에서 6000만모로 4배 확대했다. 풀무원은 두부 제품 생산라인이 베이징 2공장으로 옮겨가면서 기존의 베이징 1공장의 생산라인 재배치를 통해 중국법인의 최대 히트작인 ‘간편식 파스타’ 생산 라인을 증설하고 중국 전역에 신선 HMR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파스타’는 풀무원 중국 법인 푸메이뚜어(圃美多) 식품 매출의 43%를 차지하는 매출 1등 품목이다. 토마토, 크림, 오일 소스 베이스의 일반적인 글로벌 파스타 메뉴뿐 아니라 현지인의 입맛과 중국 내 비건 트렌드를 반영한 로컬 파스타를 개발하는 등 총 20여종의 파스타 메뉴를 출시했다.

중국 청두(成都)의 한 매장에 풀무원 간편식 파스타가 진열돼 있다.
푸메이뚜어식품의 파스타 매출 비중은 2019년 34%를 기록한 데 이어 코로나19로 중국 소비자들의 간편식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2020년 41%, 지난해 43%를 돌파하는 등 푸메이뚜어식품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매출 2위는 냉동 제품, 3위는 가공두부, 포장두부 등의 두(豆)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파스타 등 주력 품목의 성장으로 올해 상반기 푸메이뚜어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고성장 중이다.

풀무원은 이번 증설을 통해 현지 파스타 수요에 대한 대비는 물론 파스타 면과 소스 고급화를 통해 중국 내 가정간편식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전망이다.

푸메이뚜어식품 두진우 대표는 “중국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파스타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14억 중국시장에서 파스타는 지속적인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풀무원은 베이징 1공장을 생산거점으로 삼아 중국 시장에서의 가정간편식 성장세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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