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텔레콤, "내년 매출 2900억 달성"(VOD)

WLL 인도 수출 내년 추가 계약 전망
PDP모듈 사업 내년 1월 본격 양산 시작
내년 2900억..2010년 매출 1조원 목표
  • 등록 2006-12-12 오전 10:00:00

    수정 2006-12-12 오전 10:18:57

[이데일리 임종윤기자] LCD모듈 전문 생산업체인 성일텔레콤(068630)이 WLL 수출과 신규사업을 통해 내년에 올해보다 1000억원 늘어난 29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로 했다.

조주환 성일텔레콤 대표는 12일 증권경제 전문채널 이데일리-토마토TV의 'CEO & COMPANY'에 출연, "기존 LCD모듈사업외에 올해부터 본격화된 WLL(wireless local loop:무선 가입자회선)사업의 인도 수출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조 대표는 "WLL사업은 올해 11월까지 인도의 WLL 주요 사업자인 타타텔레서비스에 터미널 100만대 계약분 가운데 88만대를 납품했고 내년 1월말까지 나머지 12만대를 선적할 계획"이라며 "현지에서 제품에 대한 반응이 좋아 내년에는 추가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어 "내년에만 WLL사업에서 11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며 "타타텔레서비스 외에도 인도의 다른 통신사업자와 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실제 수출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 대표는 신규사업인 PDP모듈 사업에도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당초 내년 봄쯤으로 예상됐던 양산이 1월쯤으로 대폭 앞당겨지는 데다 공급물량도 월 5만 세트에 달해 내년 한 해 동안에만 PDP 모듈 사업에서만 550억원의 매출과 38억원의 경상이익이 기대된다는 게 조 대표의 전망이다.

현재 PDP 모듈 공장에 대한 리모델링 작업은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일부 공간에는 이미 시험라인이 가설돼 시제품 생산에 들어간 상태다.

조 대표는 기존 LCD모듈 부문의 삼성SDI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데다 WLL사업과 PDP 모듈의 실적이 내년부터 대폭 늘어나게 돼 올해 예상 매출 1900억원보다 1000억원 늘어난 2900억원의 매출이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와함께 중국 현지생산법인이 내년에는 지분법 이익이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미 본사보다 많은 5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중국 천진공장은 현재는 LCD모듈만을 생산하고 있지만 향후 PDP모듈도 함께 생산해 실적이 배가될 것이라는 게 조 대표의 설명이다.

조 대표는 또 회사의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삼성SDI 매출 집중 문제에 대해서도 "지난해 삼성SDI의 비중이 80%에 달했던 것이 올해는 60%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내년에는 회사 자체 브랜드 상품인 WLL의 비중이 확대돼 그만큼 삼성SDI의 비중도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주환 대표는 "각 사업부문별 실적이 매년 50% 이상의 신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점과 중국 현지공장의 매출 증가 등을 고려할 때 IT관련 업황이 크게 꺾이지만 않는다면 오는 2010년에는 매출 1조원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기 전망을 제시했다.

한편, 성일텔레콤은 11일 기업은행이 최대 출자자인 `아이비케이 제3호 사모투자전문회사`가 3자배정 유상증자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총 104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국내 시중은행이 사모펀드 (PEF:Private Equaity Fund)를 구성해 코스닥 업체의 주요주주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일텔레콤은 투자금액 전액을 신규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수종사업과 PDP사업에 투자하는 한편, 일부는 차입금 상환에 사용해 부채비율을 85%까지 낮출 계획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칸의 여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