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기차, 하반기 펀더멘털 개선…판매량 크게 늘것"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3-05-17 오전 8:13:07

    수정 2023-05-17 오전 8:13:07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중국 전기차가 하반기부터 펀더멘털 개선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중앙 정부의 보조금 중단으로 가격 경쟁이 심화하고, 소비자 관망세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1분기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저조했지만 하반기부터는 판매량 증가세가 가팔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우선 전기차 가격 안정화로 소비자의 관망세가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지난 4월에 있었던 상하이 모터쇼에서 전기차 메이커들은 많은 신차를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신모델의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며 ”이는 테슬라발 가격 경쟁 재촉발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테슬라는 4월 초중순까지 미국, 유럽, 호주 등에서 모델 3와 모델 Y의 가격을 인하했지만, 5월 2일에 테슬라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모델 3와 모델 Y의 전체 라인업을 2천위안 인상했으며, 리오토는 추가적인 가격 인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며 “이는 전기차 가격 안정화의 단서라고 판단하며 소비자의 구매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것도 전기차 수요를 진작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생태환경부는 7월부터 ‘오염물질 배출 6B 단계’ 규정을 시행하며 내연기관차의 일산화탄소 배출 기준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기존에 700㎎/㎞이었던 일산화탄소 배출 허용량은 500㎎/㎞로 축소되며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내연기관차의 생산, 수입 및 판매는 금지된다”고 밝혔다.

중국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2020년 7월에 기존 일산화탄소 배출 허용량을 1000㎎/㎞에서 700㎎/㎞로 줄인 ‘6A 단계’를 시행하면서 올해 7월 규제를 6B 단계로 격상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연구원은 “이에 전기차 수요는 진작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중국 전기차 섹터 내 BYD를 탑픽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전기차 메이커들이 가격 인하를 감행하며 수익성보다 볼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는 반면, BYD는 이미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리고 있는 업체”라며 “또한 중고가 브랜드Denza의 N7 등 소비자 가격(MSRP)이 높은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어 추가 적인 볼륨 성장과 믹스 개선으로 실적 개선세가 피어 대비 빠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BYD의 전기트럭 ‘티포케이’(T4K)’.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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