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민주당, 조국의 강 전혀 마르지 않아”

이재명 ‘조국사과’에 반발한 추미애 맹비판
박주민·김남국 침묵…강성 지지층 설득 안돼
“조국의 강 건너고 싶다면 文대통령 사과 요구해야”
  • 등록 2021-12-04 오후 3:21:02

    수정 2021-12-04 오후 3:21:02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한 것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공세를 펼친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4일 논평을 내고 “이재명 후보의 ‘조국 사과’는 민주당에서 조국의 강이 아직 마르지 않았음을 확인시켰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사진=뉴시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4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조국 사과’는 민주당에서 조국의 강이 아직 마르지 않았음을 확인시켰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추 전 장관은 ‘조국에 대한 사과는 인간 존엄을 짓밟는 것’이라고 반발했고, 대통령 사과를 요구한 윤석열 후보에게도 ‘교활한 본색’이라며 비난했다”며 “김용민 의원도 ‘악을 처단하고 함께 가다 지친 동지는 부축해야 하는데 둘 다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의원과 함께 ‘조국 수호대’에서 앞장섰던 박주민, 김남국 의원 등은 침묵 중이다. 다른 민주당 의원들도 이 후보의 사과를 지지하는 뜻을 쉽게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성 지지층은 전혀 설득되지 않았고, 조국 수호대 의원들도 생각을 바꾸지 않았는 게 허 수석대변인의 주장이다.

그는 “정치적 사과의 진정성은 과정에 달려 있다. 변해야 한다는 지지층의 강력한 요구와 당내 의원들의 호응으로 반성과 사과의 뜻이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어쩌면 내부에서 의견이 부딪히며 수렴되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치는 것이 정치적 사과의 필수 조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국민들은 ‘조 전 장관에게 크게 마음의 빚을 졌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을 큰 마음의 상처로 안고 있다”며 “이 후보가 진정으로 조국의 강을 건너고 싶다면 문 대통령에게 사과를 요구해야만 이유다”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특히 개인에게 충성하지 않고 국민에게 충성하겠다는 것이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 때부터 밝혀 온 소신”이라며 “대통령에게 사과를 요구한 것도 이런 맥락인데, 과연 추 전 장관의 비난이 온당한지 이 후보는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박결, 손 무슨 일?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한라장사의 포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