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 미르, 이준-천둥 탈퇴에 "불화설 NO.. 나쁘게 생각 안 해"

  • 등록 2014-12-16 오후 2:18:31

    수정 2014-12-16 오후 2:18:31

엠블랙(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엠블랙 미르가 멤버 이준, 천둥의 팀 탈퇴와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미르는 16일 엠블랙 공식 팬카페를 통해 “갑자기 안 좋은 소식을 듣게 해 드렸다는 점이 너무 죄송스럽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여러분들께 어떻게 말씀을 드릴까 고민하던 찰나에 기사를 보고 저희도 너무 당황했네요. 우선 저희 입에서가 아닌 외부사람으로부터 소식을 접하게 해드렸다는 점을 사과드리고 싶어요”라고 거듭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미르는 “본인들이 직접 선택한 길이기 때문에 나쁘게 생각을 하지도 않고 심지어 불화설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이유도 아니에요. 연습생 때부터 6년 동안 마음은 똑같아요. 단지 선택이 달랐던 거뿐이죠”라고 설명했다.

또 “지금도 사실 핸드폰만 쥐고 아무 글도 못 쓰겠네요.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안 떠오르고 조만간 모든 게 정리가 되면 멤버들과 찾아뵙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엠블랙 멤버 이준(본명 이창선)과 천둥(본명 박상현)은 이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제이튠캠프와 전속계약, 엠블랙 활동 등은 지난 11월 말 커튼콜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모두 종료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엠블랙 소속사 제이튠캠프 측은 “엠블랙은 해체 없이 팀을 유지할 계획이며, 추후 활동을 논의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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