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모닝 뉴스]여야합의 특검 '세월호 7시간'도 수사, "하야하면 소주 3일 무료" 外

  • 등록 2016-11-15 오전 8:20:57

    수정 2016-12-23 오전 10:32:54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 출근 길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11월 15일 소식입니다.



-이재용 9조원 승부수…美 하만 인수


삼성전자가 신성장 분야인 전장사업을 본격화하고 오디오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전장 전문기업 ‘하만’(Harman)을 전격 인수. 인수가격은 1주당 112달러, 인수총액은 80억 달러(9조 3800억원)에 달해.

하만은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JBL과 하만카돈(Harman Kardon), 마크레빈슨(Mark Levinson), AKG 등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를 보유. 카오디오에서는 뱅앤올룹슨(B&O), 바우어앤윌킨스(B&W) 등의 브랜드를 보유해 전세계 시장점유율 41%로 1위.

지난 사업연도 매출은 69억 1000만 달러, 영업이익은 6억 8000만 달러를 기록.

삼성전자는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TV와 스마트폰은 물론 가상현실(VR), 웨어러블 등 각종 제품에 하만의 음향기술과 프리미엄 브랜드를 적용키로. 또한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과 하만의 공연장 및 영화관용 음향, 조명기기 사업과의 시너지도 강화 예정.

루프페이를 넘어서는 신의 한 수가 되기를 희망.

최순실 사태로 전국적으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 운동이 활발한 14일 대전의 한 음식점에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하면 3일간 소주를 무제한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안내문이 걸려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 특검법 합의…세월호 7시간도 수사 가능


여야가 역대 최대 규모 특별검사법에 합의.

여야는 ‘박근혜 정부 최순실 등 민간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특검법은 특검 조사 대상에 대해 청와대 문건을 유출하거나 외교 안보상 국가기밀을 누설했다는 의혹 등 기존에 제기됐던 의혹뿐만 아니라 수사과정에서 제기된 사안에 대해서도 수사할 수 있도록 폭넓게 규정.

이에 대해 박완주 민주당 수석부대표는 “대통령은 물론, 세월호, 김기춘 전 비서실장, 국정원 등 부분에 대해 포괄적으로 수사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

또한 ‘국민의 알권리 보호’를 위해 수사 과정을 언론에 공개토록. 이번 특검법의 초안을 만든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특검, 특검에 지휘를 받는 특검보에 대한 ‘대국민 알권리 보호’ 조항을 넣었다”면서 “또한 20명의 검사를 파견하고, 40명의 관계 공무원을 파견할 수 있는 가운데, 소속기관에 수사 관련된 사항을 알릴 수 없도록 했고 처벌조항까지 넣었다”고 강조.

특별검사는 늦어도 다음달 초 임명이 완료될 듯.

특검은 특별검사 1명 외에도 특별검사보 4명, 파견검사 20명, 특별수사관 40명 등으로 구성돼 역대 최대 규모가 될 듯.

그동안 제기된 모든 의혹을 풀 계기가 되기를…. 특히 세월호.

-한국, 전세계 유급휴가 6년째 꼴찌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어는 14일 전세계 주요 28개국 9424명을 대상으로 유급휴가 사용실태를 조사해 발표.

조사결과 전세계 직장인은 연간 평균 20일의 유급휴가를 사용.

반면 한국인은 8일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휴가사용 10일 미만을 기록한 나라는 조사 대상국 중에 한국이 유일. 이로써 한국은 익스피디아가 유급휴가 사용실태 조사를 시작한 2011년 이래로 6년 연속 꼴찌를 기록.

주어지는 휴가일수도 차이. 전세계 직장인이 1년 간 25일의 휴가를 부여 받는 데에 반해 한국인은 연간 15일에 불과.

한국 다음으로 유급휴가를 적게 쓰는 나라는 일본으로 평균 10일. 브라질, 프랑스, 스페인, 핀란드, 아랍 에미리트 등 5개국은 1년간 유급휴가 30일을 부여 받고 실제 30일을 모두 사용.

한국인이 휴가를 못 쓰는 가장 큰 이유는 빡빡한 업무 일정과 대체 인력 부족 때문이라고 응답. 다음 해로 이월시키거나 돈으로 받으려고 자발적으로 안 쓰는 다른 나라와 대조.

잘 쉬어야 일도 잘 한다는 사실, 알랑가 몰라.

-트럼프 “범죄 연루 불법이민자 최소 200만 추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CBS방송 시사프로그램 ‘60분’에 출연, “범죄자나 범죄기록 보유자, 조직 폭력원, 마약 거래상 등 약 200만~300만명에 달하는 불법 이민자들을 미국에서 내쫓거나 감옥에 보낼 것”이라고 말해.

또 프로그램 진행자 레슬리 스탈이 ‘미국과 멕시코간 장벽을 설치할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라고 답해. 트럼프는 “국경을 안전하게 하고 모든 게 정상화된 다음에는 누가 (미국에 남아도 괜찮은) 훌륭한 사람들인지 볼 것”이라며 “하지만 그 보다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은 국경을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

오늘날 미국이 세계 초일류 강대국이 된 것은 이민과 개방의 힘이 컸는데, 이 조치가 앞으로 어떤 결과를 낳을지 우려.

-“관리비 더 내”…아파트 반려견 갈등 심화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반려견과 관련한 갈등이 늘고 있다고 MBC가 보도.

MBC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의 100여세대 연립주택에서 넉달 전부터 ‘반려동물 부담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고.

이에 반려견을 키우는 가구는 “어느 세상인데 반려동물을 키운다고 벌금을 내냐”며 반발.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만든 규약에는 “애완동물 사육은 원칙적으로 불가”하고 키울 경우 “위아래, 좌우 세대를 포함해 같은 동 과반의 서면 동의가 필요하다”고 돼 있는데 이를 어기는 가구가 늘면서 소음 등 민원이 발생하자 “관리비의 5%를 추가로 내야 한다”는 새로운 조항을 추가했다고.

반려견을 키우는 주민들은 부담금이 부당하다는 진정서를 냈는데 중재에 나선 성남시도 ‘주민자치 영역’이라며 진퇴양난이라고.

서로 지킬 것을 지키면서 더불어 삽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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