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OLED 가동률 개선으로 흑자 기대…목표가↑-삼성

  • 등록 2020-10-12 오전 8:24:46

    수정 2020-10-12 오전 8:24:46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삼성증권은 12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가동률 개선으로 3분기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4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35.7%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보유’에서 ‘매수’로 올려잡았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오는 3분기 매출액은 6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55억원(기존 당사 예상치 815억원 적자)으로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지속해서 재택근무나 원격수업 등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서 모니터·노트북 등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8월 대면적 애플리케이션별 출하량 데이터를 보면 태블릿과 노트북용 패널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9%, 34% 급등했다. 장정훈 연구원은 “TV패널 사업도 광저우 OLED팹이 3분기 램프업을 지속해 9월 말까지 6만장을 채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OLED TV패널 매출 비중은 LCD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22조8000억원에 영업적자 규모는 3500억원으로 기존 예상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장 연구원은 “BOE, HKC 등 패널업체들은 TV용 8.5세대 캐파를 IT 패널에 투입하고 있고 한국 패널업체들 중심의 감산은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TV패널 공급 부족을 우려한 세트업체들의 TV패널 구매를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급단은 한국 패널업체 중심의 7~8세대 LCD팹 구조조정이 진행되다 보니 TV패널 공급이 여의치 않게 되고, 세트업체들은 성수기 앞두고 패널 확보에 나서면서 패널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4분기 성수기를 지나면서 패널가 상승세는 안정을 찾겠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공급 캐파 증가보다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도쿄올림픽, 유로2020 등)를 앞둔 패널 수요 증가가 앞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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