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미쳤다고 제가 투기를 할까요?" [전문]

기획부동산 사기 피해 입장 밝혀
  • 등록 2021-10-28 오후 3:50:22

    수정 2021-10-28 오후 3:57:22

태연(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미쳤다고 제가 투기를 할까요.”

소녀시대 태연이 기획부동산 사기 피해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태연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목적이 의도와는 다르게 비춰지고 있는 것 같아 글을 올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과 떨어져 살았던지라 앞으로 남은 삶은 제가 일하고 생활하는 위치와 좀 더 가깝게 자주 만날 수 있는 곳에 저희 가족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게 제 바람이었고 가족들만의 스팟을 만드는 게 제 꿈이었다”며 “가족들 동의하에 부모님 두분이서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시고 저와 같은 꿈을 그리며 움직이고 결정지은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태연은 “오해나 추측, 억측은 자제 부탁드리고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일방적으로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라며 “굳이 이런 이야기를 왜 이렇게까지 하고 있어야 하는지 참 속상하지만 오해하고 안 좋게 생각하는 분들께 더 이상 억측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앞서 한 매체는 한류 걸그룹 소속 A씨가 2500억원대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의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후 소녀시대 태연으로 밝혀졌고, SM엔테테인먼트는 “아티스트 자산 관련 부분이라 회사가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태연 SNS 글 전문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과 떨어져 살았던지라 앞으로 남은 삶은 제가 일하고 생활하는 위치와 좀 더 가깝게 자주 만날 수 있는 곳에 저희 가족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게 제 바람이었고 가족들만의 스팟을 만드는 게 제 꿈이었어요.

가족들 동의하에 부모님 두 분이서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시고 저와 같은 꿈을 그리며 움직이고 결정 지은 것입니다. 목적이 의도와는 다르게 비춰지고 있는 것 같아서 글 올립니다.

오해나 추측, 억측은 자제 부탁드리고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일방적으로 기다리고 있는 입장입니다. 굳이 이런 이야기를 왜 이렇게까지 하고 있어야 하는지 참 속상하지만 오해하고 안 좋게 생각하는 분들께 더이상 억측은 자제 부탁드리기 위함입니다.

미쳤다고 제가 투기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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