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야스 일본 대표팀 감독 "더이상 한국 두려워하지 않아"

  • 등록 2022-07-27 오후 11:15:09

    수정 2022-07-27 오후 11:15:09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을 꺾고 9년 만에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일본 축구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더이상 한국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큰소리쳤다.

일본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2022 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중국과 2차전에서 0-0으로 비겨 자국팬들로부터 비난을 한몸에 받았던 일본은 한국전 승리로 극적 반전을 이뤄냈다. 2승 1무 승점 7을 기록, 2승 1패 승점 6에 그친 한국을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일본이 동아시안컵에서 우승한 것은 2013년 이후 9년 만이다.

이날 한국전을 앞두고 경질설이 나돌 정도로 위기에 몰렸던 모리야스 감독은 승리 후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기자회견에 나섰다.

지난해 3월 요코하마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도 한국을 3-0으로 눌렀던 모리야스 감독은 “지금 일본 선수들은 한국에 대한 콤플렉스를 갖거나 심리적으로 열등감을 느끼지 않는다”며 “본인들이 해야 할 일에 잘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어느 나라와 경기를 하더라도 대등하게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시아 국가들과 경기할 때 높은 확률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전 승리와 우승에 대해선 “선수들이 소집됐을 때부터 우승을 목표로 크게 노력했다”며 “처음 호흡을 맞춘 선수들도 있었는데 경기장 안팎에서 노력을 많이 해줬고 코치진과 스태프도 최선을 다해줬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겨야 하는 압박 속에서 선수들이 동요하거나 초조해하지 않고 있는 힘을 다해 이기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며 “기술적인 면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모리야스 감독은 “선수들이 본인들 가치를 높였고 J리그 가치도 높였다”며 “솔직히 굉장히 기쁘지만 진짜 목표는 카타르 월드컵인 만큼 그때까지 기쁜 마음을 참으면서 방심하지 않고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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