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엔비디아 효과 끝났나…1% 하락 출발

전거래일 대비 0.90% 내린 2514.80 기록
개인만 225억 사자…외인·기관 팔자 전환
삼성전자 1% SK하이닉스 2% 네이버 4%↓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육계주·소금 강세
  • 등록 2023-08-25 오전 9:18:24

    수정 2023-08-25 오전 9:18:24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가 1% 넘게 하락 출발했다. 엔비디아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가 끝난데다 미국 금리인상이 한동안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투심이 냉각한 영향으로 보인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4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91포인트(0.90%) 내린 2514.80에 거래되고 있다. 장이 열자마자 지수는 1.39% 하락한 2502.53 까지 빠지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장초반까지만 해도 ‘엔비디아 효과’가 작용했다. 하지만 이내 매도세가 들어오면서 결국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8% 내린 3만4099.42%,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1.35% 하락한 4376.31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87% 떨어진 1만3463.97에 장을 마쳤다.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한 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잭슨홀 미팅에서 ‘매파 색깔’을 다시 드러낼 수 있다는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25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227억원 순매도 중이다. 금융투자가 168억원 덜어내며 매도세를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도 4억원을 팔면서 3거래일만에 팔자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화학과 전기전자, 의료정밀, 철강및금속, 서비스업, 제조업 등이 1% 넘게 약세다. 증권과 금융업, 통신업, 운수창고, 건설업, 유통업, 비금속광물, 의약품 등도 1% 미만 약세다. 이와 달리 음식료품과 보험은 소폭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도 일제히 파란불이 켜졌다.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하락 중이다. 엔비디아 어닝 서프라이즈에 전날 급등했던 SK하이닉스(000660)는 2.81% 하락한 11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하이퍼클로바X 공개 이후 상승 마감했던 네이버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4.59% 하락하고 있다.

금호전기(001210)는 28% 상승하고 있다. 전날 상장폐지 소식이 전해졌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서 주가가 다시 회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육계주들은 강세다.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단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마니커(027740)가 17%, 교촌에프앤비(339770)가 6.76% 상승 중이다.

일본 오염수 방류를 반대해 온 중국에서 소금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샘표식품(248170)도 6.52% 상승 중이다. 대한제당(001790)도 8%, 신송홀딩스(006880)는 7% 오름세다.

SBS(034120)는 6.12% 상승하고 있다. 자회사 콘텐츠허브 지분 100%를 확보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드라마 제작사와 합병해 콘텐츠 제작 및 유통 통합 구조를 만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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