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부동성 규제 리스크 크다..목표가↓-대신

  • 등록 2018-07-06 오전 8:31:19

    수정 2018-07-06 오전 8:31:19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신증권은 6일 한국토지신탁(034830)에 대해 부동산 업황 우려가 크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500원에서 4000원으로 하향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부동산신탁사 인가에 따른 경쟁 요인과 정부의 계속되는 부동산 규제 대책, 지방 지역의 분양률 저하 가능성 등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부동산 전반에 대한 부정적 우려가 크지만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며 “동사의 경우 차입형토지신탁의 신규 수주가 확대되고 있고 분양률 하락은 불가피하겠지만 신탁사 리스크 헤지 범위 내에 있어 우려할만한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신규 부동산신탁사 인가에 따른 경쟁격화 여지는 있지만 주 수익원인 차입형토지신탁에서 경쟁 강도가 강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한국토지신탁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익은 480억원과 3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9% 증가, 49.3% 감소할 것”이라며 “지난해 2분기에는 일회성 동부건설 지분법이익이 480억원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분기에도 차입형토지신탁 수수료 및 신탁계정대 이자수익 증가세가 지속되는 등 경상 펀더멘털은 매우 양호한 상황이라고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또 “1분기 신규 수주는 367억원에 불과했지만 2분기는 신규 수주액이 500억원 이상으로 큰폭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차입형토지신탁 수주가 400억원 이상으로 추정돼 이전 2개 분기의 부진에서 벗어난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판단했다. 수도권 택지를 다수 보유하고 있지만 유동성 부족을 겪는 한 건설사와 전략적 영업 제휴를 맺으면서 2분기 뿐만 아니라 3분기에도 수주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도시정비사업은 수주 인식이 예상보다 다소 이연되고 있지만 하반기 중 500억원 정도 인식하고 책임준공확약형 관리신탁도 점진적으로 확대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신규 수주액을 2017년 대비 12% 증가한 2150억원으로 가정하고 있는데 부동산 경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망치를 변경할 이유가 없는 상황으로 실적 순항 중이고 성장성은 우려와 달리 전혀 훼손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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