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둘레길 156km 전면 개편…"누구나 걷고 싶은 곳"

8개 둘레길 개편, 4월부터 서울둘레길 2.0 운영
21개 코스 세분, 코스당 평균 20km→ 8km 줄어
  • 등록 2024-01-04 오전 8:42:34

    수정 2024-01-04 오전 8:42:34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둘레길’이 세계인이 한 번쯤 걸어보고 싶은 트래킹 코스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면 개편한다. 평균 길이가 20km 수준이어서 쉽게 도전하기 어려웠던 코스를 세분하고 거점 둘레길 4개소에는 숲을 조망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하늘숲길과 전망대도 조성한다.

서울시는 올해 봄 시민들이 서울둘레길 완주에 부담 없이 도전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둘레길을 개편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달부터 코스 개편 및 시설을 보완해 4월부터 ‘서울둘레길 2.0’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한 코스를 완주하기 위해서는 하루를 꼬박 잡아야 했던 기존의 8개 코스를 21개 코스로 개편한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완주할 수 있게끔 길고 짧은 코스를 다양하게 배치하고 각 기점 21개소에는 지역의 장소성을 담은 안내판을 설치, 둘레길 방향 안내판도 눈에 띄게 변경한다.

둘레길 곳곳에 권역별로 특색있고 이색적인 랜드마크 산림 휴양시설을 조성해 단순히 걷기만 하는 숲길이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코스 개편에 맞게 서울둘레길 홈페이지와 안내 책자를 전면 개편한다. 21개 ‘서울둘레길 코스 상세정보’를 비롯해 프로그램 내용은 물론 주변 여가시설, 관광자원·테마길 등 풍부한 정보를 담아 배포한다. 시민 건강관리 앱 ‘손목닥터 9988’과 연계해 완주 시 포인트를 추가 지급하는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또한 둘레길로 향하는 43개 지하철역과 20개 버스정류장 어디서든 원하는 코스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촘촘한 안내체계를 도입하고,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는 ‘서울둘레길 로드뷰’ 서비스를 올 1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들이 둘레길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탐방로 입구에 ‘지능형 폐쇄회로TV(CCTV)’를 설치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관제센터와 직접 연결할 수 있는 비상벨을 확대 설치한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이번 ‘서울둘레길 2.0’ 개편을 통해 서울시민뿐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까지도 서울 구석구석 담긴 매력을 느끼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서울둘레길’이 서울을 넘어 세계인이 한 번쯤 걸어보고 싶은 트래킹 코스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코스와 시설을 업그레이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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