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련 펀드, 견조한 자금유입 지속..19.7억불(상보)

대외변수 악화에도 국제투자자금 주식형 선호
''대만 매도 vs 한국 매수''의 국가별 비중 조절
  • 등록 2006-01-27 오전 9:40:30

    수정 2006-01-27 오전 9:40:30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이번 주 한국관련 펀드로 총 19억70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2주간 3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된 것에 비하면 규모는 다소 감소했지만, 견조한 자금 유입 기조는 지속됐다.

유가와 환율, 미국 부동산경기 등 대외 변수 악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제 투자자금은 주식형 자산을 계속해서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1주일(1월19~25일)간 한국관련 해외 뮤추얼펀드로 19억700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12주 연속 순유입이다. 지지난주 주간 기준 사상최대 규모(36억달러)의 자금 유입에 이어 연초부터 3주 연속으로 공격적인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펀드별로는 글로벌이머징마켓펀드(GEM Fund) 6억3100만달러, 인터내셔널펀드 7억4600만달러, 태평양지역펀드로 58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펀드(Asia ex Japan Fund)로는 5억36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이경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외국인은 펀더멘탈에 변화가 없는 한국증시에 대한 바겐세일 쇼핑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외국인 시각에서 최근 조정을 대세하락으로 판단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최근 외국인은 엿새 연속 총 1조8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주식을 매수해왔다. 그는 "또 펀드 내에서 '대만 매도 vs 한국 매수'의 국가별 비중 조절도 일부 진행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일부에서는 원화강세와 연동돼 환차익을 노린 자금이 유입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환율과 외국인매매 추이는 1997년 이후 뚜렷한 연관성을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외국인은 한국증시 상승에 따른 가격부담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는 점도 추정할 수 있다"면서 "반대로 가격메리트가 감소될 경우 외국인 매수는 점차 둔화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향후 수급상 포인트는 기관이 수급의 주도권을 다시 넘겨받는 선순환 구도가 나타날 지 여부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칸의 여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