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오는데 지진까지…日 지바 앞바다서 규모 5.7 지진

기상청, "국내 영향은 없어"
  • 등록 2019-10-12 오후 7:37:07

    수정 2019-10-12 오후 7:37:07

12일 오후 6시 22분 일본 지바현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기상청)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대형 태풍 ‘하기비스’로 초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일본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12일 오후 6시22분 일본 수도권 지바(千葉)현 남동부 먼바다에서 규모 5.7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80㎞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지진해일(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이 지진으로 인한 최고 진동은 가모가와(鴨川)시의 진도 4로, 인근 도쿄(東京) 도심에서도 진도 3의 진동이 감지됐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진동 발생 지역이 하기비스의 영향을 받는 지역이어서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하기비스는 이날 저녁 시즈오카(靜岡)현 이즈(伊豆)반도 남부 시모다(下田)시 서남서쪽 50㎞에서 북북동쪽을 향해 시속 35㎞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분류 중 2번째로 강도가 높은 ‘상당히 강한’ 태풍으로 분류했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인한 국내 영향은 없다고 한국 기상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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