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故김주혁 비보에 귀국길 하루 앞당겨..큰 슬픔"

  • 등록 2017-11-05 오후 3:12:12

    수정 2017-11-05 오후 3:12:43

사진=정준영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가수 정준영이 고(故) 김주혁을 만나기 위해 정글에서 급거 귀국했다.

5일 정준영 측 관계자는 “정준영이 SBS ‘정글의 법칙’ 촬영을 마치고 4일 오후 귀국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일정 및 고 김주혁의 납골묘 방문 계획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큰 슬픔에 빠져있는 정준영이 마음을 추스른 후, 고인이 있는 납골묘를 찾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사진=이데일리 DB
정준영은 김주혁과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2년 가까이 호흡을 맞췄다. 특히 정준영은 1박 막내로 김주혁을 ‘구탱이 형’이라고 부르며 친형처럼 따랐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정준영이 SBS ‘정글의 법칙 in 쿡 아일랜드’ 후발대로 출국한 다음날인 30일 김주혁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이후 ‘1박 2일’ 멤버들은 비통함 속에 빈소를 방문했지만 정글에서 연락이 닿지 않던 정준영은 이 소식을 알지 못했다.

이후 SBS 측은 지난 2일 오전에서야 현지 촬영팀과 연락이 닿아 정준영에게 김주혁의 비보를 전할 수 있었다.

정준영은 발인 날 사망 소식을 접했지만, 결국 김주혁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지 못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김주혁이 운전하던 벤츠 차량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30분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의 한 도로에서 그랜저와 추돌한 후 인근 아파트 중문 벽을 들이받고 계단 아래로 추락했다. 사고 직후 김주혁은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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