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M&A로 성장 기대..`매수`로 분석개시-SK

  • 등록 2019-03-20 오전 8:42:26

    수정 2019-03-20 오전 8:42:26

(자료:SK증권)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SK증권(001510)우리금융지주(316140)가 올해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성장을 준비하는 점을 긍정 평가하면서 신규 분석을 시작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지주회사로 신설된 우리금융지주는 인수합병을 통한 비은행 확대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 점이 회사에 투자할 때 가장 주요한 포인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현재 자산운용 인수전에 참여 중이고, 아주캐피탈 우선매수 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운용사, 캐피탈, 저축은행 인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단기편입대상으로 부동산신탁사, 손보사, 부실채권투자회사, 리츠사 등을 보고 있고, 중장기편입 대상으로는 생보사, 증권사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주목했다.

그는 “우리금융지주는 손자회사(우리은행 자회사)로 잔류한 우리종금과 우리카드를 자회사로 승격시킬 계획”이라며 “종금은 지주 전환 후 유예기간 내 자회사 승격의 의무가 있으나 카드는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은행이 보유 중인 종금 지분을 인수하는 데 필요한 자금은 3000억원 초반”이라며 “주식교환 시 신주 발행비율은 3%에 불과해 부담이 낮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카드는 본질가치를 고려하면 주식 교환 시 지주의 필요 증자율이 10%를 웃돌 것으로 보여 부담될 것”이라며 “카드사는 업황에 따라 은행 사업부로 합병되거나 다시 분사되는 역사가 반복했고 요구비용 규모를 고려하면 완전 자회사 추진 필요성은 근본적인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은 1조8973억원으로 전년보다 6% 감소하지만, 작년 2분기 충당금 환입을 제외하면 전년보다 6%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지난해 배당성향 24.4%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면 배당수익률은 올해 4.5%와 내년 4.6%로 높은 수준”이라며 “자기자본이익률(ROE) 8.0%가 예상되는 가운데 12개월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3배로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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