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제운용)"위안화 절상, 물가상승압력 높일듯"

"금융시장 어느정도 선반영..수출시장 다변화 노력 필요"
  • 등록 2010-06-24 오전 11:00:00

    수정 2010-06-24 오전 11:00:00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중국의 위안화 절상이 우리 금융시장이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하반기 물가 상승압력을 키울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위안화 절상에 따른 영향에 적절하게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24일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에서 "위안화 절상은 우리 경제에도 다양한 경로로 영향을 미치겠지만, 절상이 큰 폭으로 이뤄지지 않는 한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외환이나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에는 위안화 절상 기대가 이미 어느정도 반영됐다"고도 평가했다.

다만 "위안화가 절상되면 중국 상품의 수입단가가 오르면서 국내 물가의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입비중은 16.3%에 이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또 "위안화 절상은 중국 경제구조가 수출에서 내수 중심으로, 제조업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옮겨가는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대중국 수출비중이 높고 그중 상당부분이 중국 경유수출인 만큼 중국경제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대중국 중간재 수출 둔화 가능성에 대비하고 중국 내수시장 확대에 맞춰 소비재와 내수용 자본재 시장 진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국경제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도록 여타 신흥국 등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 노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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