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S, OLED 장비회사 도약…풍력발전 등 사업 다각화 기대-KB

  • 등록 2020-09-02 오전 8:12:42

    수정 2020-09-02 오전 8:12:42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KB증권은 2일 DMS(068790)에 대해 안정적인 디스플레이 장비사업과 함께 풍력·의료기기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진 않았다.

1999년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으로 설립한 DMS는 200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HDC(고집적 세정장비), Wet Stripper(습식 식각장비), PI Coater (폴리이미드 도포장비) 등 LCD 및 OLED 생산에 필요한 핵심장비를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전 세계 30여개 패널업체 기업에 총 4000여대 패널제조 장비를 공급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풍력 단지개발 및 풍력 발전기 제조사업도 회사의 주요 사업이다. DMS는 2014년부터 호남풍력단지를 상업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9월 김천풍력발전 개발 인허가를 최종 획득했다. 과거 2MW 풍력발전기를 개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200KW급 중형 발전기를 개발 중이다. 지난해 10월에는 피부 치료용 의료기기 기업인 비올의 지분 30%를 취득해 의료기기 사업에도 진출했다.

KB증권은 “주요 고객사의 대형 투자 계획과 OLED 전환 가속화로 큰 폭 성장이 기대된다. 3분기 중국의 HKC, BOE 등 주요 고객사의 투자가 예상된다”며 DMS의 수주 증가를 전망했다. 또 “중국 고객사들의 OLED 투자 확대, 가속화는 이익률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는 OLED장비 매출 비중이 LCD를 넘어서는 원년으로 OLED 장비 회사로 도약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이어 “한국전력(015760)과 함께 개발한 200KW 중형 풍력발전기가 7월에 완료됐다. 한전 관할 자가발전 도서 65개의 발전 용량 중 30%를 대체할 경우 약 150기 정도의 수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한국형 200KW급 중형 풍력발전기 확대에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의료기기 자회사인 비올의 대표제품인 ‘실펌X’는 식약처 승인 이후 유럽 CE, 미국 FDA 인증을 모두 획득해 수출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전환사채(CB) 발행에 따른 오버행(잠재적 과잉물량 주식) 이슈 등 위험 요인도 있다고 KB증권은 설명했다. 임상욱 KB증권 연구원은 오버행 이슈와 관련 “미상환 전환사채 151만574주가 있으며 이는 유통주식수 대비 6.8%에 해당한다”며 “2020년 10월 30일부터 전환청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2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재확산 시 중국 패널 관련 고객사의 투자일정 지연 가능성도 위험요소로 봤다.

한편 DMS는 올해 2분기에 매출액 594억5195만원, 영업익 86억4846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익 각각 20.50%, 30.0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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