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오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매우 조만간 열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9일 허리케인 플로렌스 피해를 본 노스캐롤라이나의 수해 복구현장을 방문하기 직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과 곧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그럴 것이다. 김정은으로부터 엄청난 서한을 받았다. 3일 전에 배달됐다 ”이라고 언급한 데 이어 닷새만에 또다시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한국시간 25일 새벽)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비핵화 문제 등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한미정상회담 개최 직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임박설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한미간 비핵화 공조 방안에 대해 상당한 성과가 예상된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북한의) 특정 핵시설과 특정 무기 시스템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