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샴페인..그 차갑고 은은한 유혹

  • 등록 2006-06-13 오후 12:35:00

    수정 2006-06-13 오후 12:35:00

▲ 제임스 본드 샴페인 별명 `볼링져 스페셜`
[조선일보 제공]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시원한 생맥주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처럼, 와인 애호가들도 차갑게 마시는 스파클링 와인을 찾는 경우가 많은 요즈음이다.

스파클링 와인(프랑스 샹파뉴 지방에서 난 스파클링 와인만 샴페인이라 부른다)은 레드와인, 화이트와인과 달리 병 속에 효모를 집어넣어 ‘발효’시켜, 뚜껑을 따면 사이다처럼 탄산가스가 끊임없이 올라온다. 좋은 샴페인은 두어 시간 계속 미세한 거품이 올라오기도 한다. 코르크 마개를 딴 뒤에 흘러나오는 샴페인의 은은한 향기는 최고급 화이트와인도 따라올 수가 없다.

샴페인 신제품 풍성

가장 대중적인 샴페인인 ‘모엣샹동’ 1999년 빈티지(모엣샹동 밀레짐 블랑 빈티지 1999)가 7만원 대에 판매되고 있다. 복숭아, 배 같은 흰색 과일 향이 짙으면서도 캐러멜, 감귤류 같은 단 맛도 준다. 모엣샹동측은 “1999년은 1970년대 이래 가장 풍성한 포도수확을 가져다 준 위대한 해(Grand Year)”라고 말했다. 분홍 색을 띠는 ‘모엣샹동 로제 임페리얼’도 최근 새로 국내 시장에 나왔다. ‘럭셔리 DNA’를 타고 난 샴페인의 귀족 ‘돔 페리뇽’은 작년 말에 1998년 빈티지(포도 수확연도)가 새로 나왔다. 아몬드, 자몽 향, 팝콘의 고소함 등을 느낄 수 있다. 18만원대.


신동와인이 수입하는 샴페인 ‘볼링져 스페셜’은 영화 ‘007 시리즈’에 자주 등장, ‘제임스 본드의 샴페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가격은 10만원대. 올 1분기 판매량이 작년 동기보다 두 배가 넘었다.


▲ 대중적 샴페인 `모엣샹동`
중저가 스파클링 와인도 많아

신동와인이 수입, 판매하는 호주산 스파클링 와인 ‘V’는 월드컵의 승리를 기원한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 2만9000원대. 아영FBC의 프랑스 스파클링 와인 ‘뱅푸 블랑 드 블랑’은 ‘와인을 마시고 춤추며 즐거워하는 모습’에서 이름을 땄다. 3만원선.

독일산 스파클링와인 ‘헨켈 트로켄’은 가격 대비 품질이 좋아 독일산 스파클링 와인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와인. 단 맛이 강하지 않으면서도 감칠 맛 도는 샴페인의 특징을 잘 살렸다. 2만4000원. 호주산 제이콥스 크릭의 ‘샤도네이 피노 누아’는 3만5000원. 미국산 ‘켄우드 율루파 쿠베브뤼’ 스파클링 와인은 피노 누아, 샤도네이 등 서너 종의 포도품종을 섞어 풋사과, 배, 복숭아 등의 신선한 과일 향이 풍부하다. 4만600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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