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내국인 면세점 매출액은 5122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81% 감소한 반면 외국인 매출액은 11억7000만달러로 24% 감소했다”며 “외국인 면세점 매출액 감소세가 축소됐다”고 밝혔다.
외국인 객단가는 1억5539달러로 무려 1626.5%나 급증했다.
이는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영향이다. 지난 21일 인천공항 통계에 따르면 8월 인천공항 이용 중국 관광객은 3만9356명으로 4월(1만2741명)보다 세 배 가까이 급증했다.
국내 면세점 매출액 중 화장품 카테고리 비중이 90%를 상회한다. 안 연구원은 “8월 이후 글로벌 수입 브랜드를 중심으로 럭셔리 화장품의 신제품 출시와 가격 인상, 해외 제3자 반송 규모 증가가 매출 회복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