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옥주현 드디어 만난다…'스위니 토드' 화려한 캐스팅 공개

조승우·옥주현 함께 선보이는 첫 무대
양준모·전미도·서영주 등 실력파 배우 대거 출연
오는 6월 샤롯데씨어터서 개막
  • 등록 2016-04-06 오전 9:27:05

    수정 2016-04-06 오후 7:07:45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스위니 토드’가 오는 6월 개막을 앞두고 화려한 캐스팅을 공개했다. 조승우, 양준모, 옥주현, 전미도, 서영주 등 최고의 배우들이 무대를 꾸린다. 특히 국내 최고의 뮤지컬 스타인 조승우와 옥주현이 함께 선보이는 첫 번째 무대라는 점에서 관객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스위니 토드’는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한때 아내와 딸을 보살피는 가장이자 건실한 이발사였던 벤자민 바커가 그를 불행으로 몰아넣은 터핀 판사를 향한 복수를 위해 15년의 억울한 옥살이를 마치고 복수를 행하는 내용을 담았다. 런던의 귀족주의와 초기 산업혁명 속 사회적 부조리를 꼬집은 작품은 초연 당시 파격적인 스토리와 특유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 압도적인 무대연출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아내와 딸을 빼앗기고 외딴 섬으로 추방을 당한 뒤 15년 만에 돌아온 비운의 이발사 ‘스위니토드’역은 조승우·양준모가 번갈아 맡는다. 조승우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인정받은 연기파 배우. 2004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통해 신드롬을 일으킨 후 한국 뮤지컬계의 독보적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공연 중인 ‘헤드윅’을 포함해 ‘베르테르’ ‘맨오브라만차’ 등의 무대에 섰고, 뮤지컬 작품으로만 세 번의 남우주연상(2011, 2008, 2004)을 수상한 바 있다.

양준모는 최근 블루스퀘어에서 공연한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지킬앤하이드’ ‘오페라의유령’ ‘드라큘라’ ‘영웅’ 등 남자 뮤지컬 배우로서의 굵직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2007년 한국초연에 이어 ‘스위니 토드’에 두 번째로 참여하게 됐다.

스위니토드에게 연정을 품고 그의 복수를 돕는 파이가게 주인 ‘러빗부인’역에는 옥주현과 전미도가 더블캐스팅됐다. 옥주현은 현재 명실상부한 최고의 뮤지컬배우로 ‘레베카’ ‘엘리자벳’ ‘마타하리’ 등에서 열연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전미도 역시 전에 없던 캐릭터 변신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맨오브라만차’ ‘베르테르’ ‘원스’ 뿐만 아니라 연극을 넘나들며 팔색조의 매력을 보여준 전미도는 조승우가 ‘존경하는 배우’로 손꼽는 실력파 배우다.

뮤지컬 ‘스위니 토드’의 출연진(사진=오디컴퍼니).


스위니토드로부터 모든 것을 빼앗은 욕정으로 가득한 부도덕한 판사 ‘터핀’은 서영주가 열연한다. ‘닥터지바고’ ‘두도시이야기’ ‘조로’ 등 다양한 작품컬에서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준 서영주의 또다른 변신이 기대된다. 스위니토드를 구한 뒤 조안나를 보고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안소니는 윤소호가 연기한다. 윤소호는 최근 ‘레미제라블’에서 마리우스 역으로 많은 여성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며 ‘킹키부츠’ ‘베어더뮤지컬’ 등 여러 작품을 통해 마니아 관객을 확보한 바 있다.

러빗부인의 파이가게 일을 돕는 순진한 소년 토비아스는 이승원과 김성철이 맡는다. 스위니토드의 아름다운 딸로 터핀 판사에게 강제로 입양 당해 갇혀 사는 비운의 역할 조안나 역으로는 이지혜·이지수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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