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 인사단행, '첫 부부장군' 화제의 김귀옥 준장은 누구?

  • 등록 2014-10-08 오전 9:11:28

    수정 2014-10-10 오전 11:09:11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박근혜 정부 들어 3번째로 기무사령부가 교체되는 등의 비교적 강도 높은 장군 인사단행에서 김귀옥 준장이 단연 주목받고 있다.

국방부의 7일 정기 인사(장군 인사단행)에서 김귀옥(여군 31기) 대령이 준장으로 진급하며 창군 이래 최초 부부 장군이 탄생한 것이다.

김귀옥 준장은 대학을 졸업한 뒤 여군 사관(학사장교)으로 군 생활을 시작한 어떤 의미에서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는 전투병과 여군으로는 두 번째로 별을 달았다.

김귀옥 준장은 야전과 육군 정책 분야의 전문가로 통하는데 제1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장, 육군훈련소 23연대장, 국방부 국방여성정책과장을 거쳤다.

남편인 이형석(육사 41기) 소장과는 대위 시절 만나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고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형석 소장 역시 연합사와 육본 등 정책부서를 두루 섭렵했다.

국방부는 김귀옥 준장의 진급 사유에 대해 “온화하고 강직한 성품에 포용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7일 중장급 이하의 진급과 주요 직위의 장군 인사단행을 통해 상당 폭의 물갈이를 실시했다. 특히 기무사령부는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 장경석 전 사령관에 이어 이재수 사령관까지 2명의 사령관이 전격 경질되는 사태를 맞게 됐다.

이번 장군 인사단행에서는 김유근 육군참모차장(중장·육사 36기)이 합참차장으로 내정됐고 육군참모차장에는 박찬주 7군단장(중장·육사 37기), 기무사령관에는 조현천 사이버사령관(소장·육사 38기)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임명했다.

이와 더불어 육해공군 중장, 소장, 준장 진급인사도 단행됐다.

중장급 인사의 경우 임호영, 장재환, 박종진, 위승호, 조현천 육군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임호영 등 3명을 군단장에 임명했으며 조현천과 위승호를 각각 기무사령관과 국방대 총장에 내정했다.

박경일 해군 소장과 김정식 공군소장 역시 중장으로 진급해 각각 해군 교육사령관과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조한규 육군 준장 등 20명(육군 13명·해군 2명·해병대 1명·공군 14명)은 소장으로 승진했고 백상환 육군 대령 등 86명(육군 58명·해군 12명·해병대 2명·공군 14명)은 준장으로 진급해 새로운 보직을 받게 됐다.

이밖에 이기식 해군사관학교장(중장)은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으로, 김영식 5군단장(중장)은 항공작전사령관으로 보직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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