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투자자 보호 강화”…오늘 민주당-5대 거래소 간담회

박홍근 원내대표-5대 거래소 CEO 참석
루나 사태 이후 투자자 보호 대책 논의
14일 코인마켓거래소도 보호대책 발표
김주현 위원장 취임 후 당정 논의 탄력
  • 등록 2022-07-13 오전 9:17:23

    수정 2022-07-13 오전 9:17:23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5대 가상자산거래소가 코인 투자자 보호 대책을 국회와 논의한다. 다른 코인 거래소들도 코인 상장·상폐 공동 가이드라인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취임 이후 당정과 업계 간 투자자 보호 대책 논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5대 가상자산거래소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두나무에서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에는 이석우 두나무 대표, 이재원 빗썸 대표(왼쪽부터), 오세진 코빗 대표, 차명훈 코인원 대표, 이준행 고팍스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5대 가상자산거래소 대표들은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 코인원 본사에서 열린 ’5대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 출범식‘에서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빗썸(빗썸코리아) 이재원 대표, 코인원 차명훈 대표, 고팍스(스트리미) 이준행 대표, 코빗 김재홍 최고전략책임자, 업비트(두나무) 이석우 대표 모습. (사진=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


양측은 지난 5월 루나·테라 사태 이후 추진한 투자자 보호 대책을 논의한다. 앞서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5대 원화마켓거래소들은 지난달 13일 당정 간담회에서 상장 심사 가이드라인, 상폐 공통 항목을 마련하기로 하는 등 가상자산 사업자 공동 자율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들 5대 거래소는 지난달 22일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igital Asset eXchange Alliance, DAXA)’도 구성했다.

5대 거래소 이외의 코인마켓거래소도 투자자 보호 대책을 추진한다.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이들 거래소는 오는 14일 윤창현 국민의힘 가상자산특위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상폐 관련 ‘코인마켓거래소 공동 가이드라인 기초안’을 발표한다. 이는 프로비트, 코어닥스, 플랫타익스체인지, 보라비트, 비트레이드, BTX, 빗크몬, 오아시스 등 8개 코인 거래소가 논의한 결과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취임하면서 투자자 보호 대책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상자산의 잠재력 등 불꽃을 꺼뜨릴 수 없다는 데 공감한다. 다만, 루나 사태처럼 투자자가 피해를 보거나 구제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 같은) 의견을 양대 축으로 정부가 초안을 마련해서 발표하고 논의해 나가는 과정에서 혁신과 투자자 보호의 접점을 찾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 보호 대책을 마련하려면 공동의 거래소 가이드라인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5대 원화마켓거래소와 나머지 코인마켓거래소의 가이드라인이 동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장(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특임교수)은 “동종업계가 모두 참여해 공동의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것이 가장 좋다”며 “당국에서는 코인마켓 가이드라인과 원화마켓 가이드라인을 따로 제정하는데 따른 충돌과 혼선을 사전에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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