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자비스앤빌런즈에 따르면 이 회사는 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과 손잡고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세금 신고·환급 도움 서비스 ‘삼쩜삼’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회사가 통과한 기술평가는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이 필수로 거쳐야 하는 절차로, 한국거래소의 지정 전문 평가기관 2곳을 통해 등급 평가를 받는다. 기술, 사업, 재무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기술평가 결과에 따라 예비심사청구를 통해 거래소 상장심사 등의 프로세스를 진행할 수 있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지난달부터 약 2개월간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평가를 진행했으며 지난 28일에 최종적으로 A, BBB 등급을 통보받아 기술평가를 통과했다.
삼쩜삼은 2020년 5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서비스 3년 만에 1600만명의 고객을 모았고, 국내 2030세대 중 60%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세무 사각지대에 있던 긱워커, 프리랜서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해 누적 환급액 8527억원을 돌파했다.
이 밖에도 자비스앤빌런즈는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매출의 3분의 2 이상을 달성하는 등 재무 안정성도 인정받았다.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하반기에는 납세자를 위한 고도화된 서비스와 함께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비용과 지출을 아낄 수 있는 비세무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여기에 세무대리인을 위한 서비스 개발로 상생 환경도 혁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상장을 통해 국내 최초 ‘국민 세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확보한 자금으로 개인과 사업자, 세무 대리인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세무 플랫폼 제공을 위해 연구 및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