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인상안 거부한 美…에스퍼 국방 "韓, 방위비 더 내야"

국방부 정례브리핑서 관련 질문에
"한국은 더 낼 수 있고 더 내야"
  • 등록 2020-04-15 오전 10:37:12

    수정 2020-04-15 오전 10:37:12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제시한 방위비분담금 13% 인상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 국방부가 방위비 대폭 인상을 거듭 압박했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14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국무부가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국무부에 넘기겠다”면서도 “나도 카운터파트와 이야기를 나누는 범위 내에서 분명히 관여를 해 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우리의 가깝고 신뢰하는 동맹이라는 나의 견해는 여전히 유지된다”면서도 “그들은 부자 나라이다. 그들은 우리의 상호 방위와 그들의 특정한 방위에 도움이 되기 위해 더 낼 수 있고 더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한미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코로나19 공조 문제를 계기로 진전되면서 한국 측이 전년 대비 최소 13%를 인상하겠다는 내용의 최종 협상안을 제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거부했다고 지난 10일 보도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당시 보도에서 에스퍼 장관이 지난 6일 이뤄진 한미 국방장관 전화 통화에서도 정경두 장관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훨씬 더 큰 한국의 분담을 기대하고 있다며 방위비 협상의 신속한 타결을 압박했다고 전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마크 에스퍼 신임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 해 8월 서울 용산구 국방부 방문 당시 한미국방장관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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