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반문한 장제원에 "이렇게 뻔뻔하셔도 되나"

장제원, 전날 정호영 논란에 반문하며 민감한 반응
박지현 "이렇게까지 뻔뻔하셔도 되나, 의혹 있는 상황에서 반문하는게 이해 안가"
"정호영 의혹 조국 때와 달라, 훨씬 심각한 수준"
  • 등록 2022-04-19 오전 9:53:44

    수정 2022-04-19 오전 9:53:44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전날 검찰 비판 발언에 대해 “앞으로 5년 동안 벌어질 일을 우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박 위원장은 19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날 박 위원장은 “조국 전 장관 때는 팩트가 있어서 70여곳을 검찰이 압수수색했느냐”며 정호영 복지부장관 후보자 문제에 대해 ‘부정의 팩트’를 거론하며 옹호 입장을 밝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비판한 바 있다.

박 위원장은 “다들 이해하고 계시는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갑자기 새로운 전형 만들고 전형 끼워넣고, 남들은 힘들게 공부해도 못 들어갈까 말까 하는 곳을 아빠랑 아빠 친구들이 척척 해결해주는 것을 보면서 청년들에게는 큰 박탈감이 느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정을 계속해서 윤석열 당선인이 얘기했는데 그건 도대체 어디 가고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5년 동안 공정이 사라지고 이런 일이 계속해서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우려의 지점도 있다”고도 말했다.

박 위원장은 윤 당선인의 향후 대응 노력에 대해서도 “같은 잣대를 적용을 해야죠. 조국 전 장관 때처럼요”라며 검찰이 왜 조국 전 법무부장관 때와 달리 신속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지에 의문도 제기했다.

박 위원장은 “검찰이 되든 경찰이 되든 그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고 같은 잣대를 가지고 당연히 수사를 진행해야 되고, 사퇴는 당연한 거고 사퇴는 해도 수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도 말했다. 박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시작이 내로남불 될지 공정이 될지는 윤석열 당선인의 선택에 달려 있는 문제”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장제원 인수위 비서실장이 조 전 장관 때와의 비교를 거부하며 민감한 반응을 보인 데 대해서도 “그렇죠. 다르죠. 지금 훨씬 심각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오히려 정 후보자 의혹이 더 심각하다는 것이다.

박 위원장은 “저는 이분이 좀 이렇게까지 뻔뻔하셔도 되나 싶다”며 “그런 의혹들이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반문하는 게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장 비서실장이 의혹이 뚜렷한 상황에서 반문을 하는 태도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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