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해외 패키지 여행 상품에서 MZ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 (인터파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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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는 지난해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송출객 가운데 2030 MZ세대 비중이 전체의 25%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의 21% 대비 4%포인트, 코로나 이전인 2019년의 17%에 비해 8%포인트 높은 것이다.
일본의 무비자 정책도 MZ세대의 수요를 끌어올렸다. 일본이 자유여행을 개방한 지난해 10월 11일 이후인 4분기(10~12월)의 MZ세대 패키지 상품 송출객 수는 2019년 동기의 90% 수준에 이르렀다.
지난 한 해 동안 MZ세대가 가장 선호한 해외 여행지는 베트남으로 전체의 7.1%를 차지했다. 이어 태국(2.8%), 일본(2.3%), 필리핀(1.8%), 미국령 괌(1.7%) 등으로 주로 근거리 휴양지가 선호됐다.
인터파크 측은 “통상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MZ세대들이 엔데믹 상황에서 간편하고 안전하게 즐기고자 패키지 상품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또한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성향에 맞춰 상품을 강화한 전략도 유효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