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20일 일평균 수출액 9.3% 감소…코로나19 영향 가시화

설 연휴 기저효과로 총액은 12.4% 증가
대 중국 수출·수입액 각각 3.7%·18.9%↓
  • 등록 2020-02-21 오전 9:13:11

    수정 2020-02-21 오전 9:13:11

2020년 2월1~20일 수출입실적 통관기준 잠정치. 관세청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2월1~20일 하루 평균 수출액이 전년보다 9.3%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가시화하는 모습이다.

관세청은 이달 1~20일 일평균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이 16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억7000만달러에서 9.3% 줄었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수출액은 263억달러로 지난해 233억달러보다 12.4%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 이 기간 설 연휴가 포함돼 조업일수가 3일 적었다는 걸 고려하면 사실상 감소다.

우리나라 수출액은 미·중 무역갈등과 반도체 국제시세 하락 영향으로 2018년 12월 이후 올 1월까지 14개월 연속 하락하며 부진했다. 그러나 미·중 1단계 합의와 반도체 시세 회복 영향으로 1월 들어선 일평균 수출액이 4.8% 늘어나면서 반등 조짐을 보였는데 한 달 만에 다시 반락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수출이 어려웠던 반도체 수출이 이 기간 15.4% 늘며 선전했다. 국가별로도 미국(24.2%↑)·베트남(19.8%↑)·유럽연합(EU·12.8%↑) 등 주요국 수출액이 대부분 증가했으나 중국(3.7%↓)과 주변국인 싱가포르(26.7%↓) 수출이 부진했다.

이 기간 수입액도 256억달러로 지난해 244억달러에서 4.7% 줄었다. 미국, EU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늘었으나 대 중국 수입액이 18.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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