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수도권 각지에서는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이색 공간 설계와 특화 골목상권 조성 등 트렌디로 중무장한 상업시설 500호실 이상이 분양 채비를 끝내고 본격적인 공급을 앞두고 있다.
‘청라 웨이브리치’는 청라 국제도시 최초로 맛집 특화 골목상권 ‘맛 올레길’을 조성해 1층 14개 호실과 2층 11개 호실에 전국 팔도 지역 대표 맛집 입점을 확정해 놓고 분양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63 일원에 ‘힐스 에비뉴 도봉역 웰가’ 상업시설 62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상가는 전 호실 지상 1층, 약 45m 길이의 대면형 스트리트 상가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도봉역과 1·7호선 도봉산역의 중심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입지다.
대우건설은 수원시 장안구 대유평지구 3블록(정자동 111번지 일원)에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지상1층~지상3층 판매시설 70실과 지상 1층 근린생활시설 10실, 총 80실 규모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과 신분당선(예정)이 정차하는 화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계절적 비수기에도 아랑곳 않고 연초 분양에 나서는 상품들은 대체로 신설역 교통 호재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경쟁력을 갖춘 물량으로 파악된다”며 “물론 상가는 주거용 부동산과 달리 개별성이 강해 다수 소비층 유인을 위한 입지 여건과 경쟁력을 갖춘 성장 업종 유치 가능성 여부에 주안점을 두고 투자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