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거점수요 증가에…오피스 투자수익률 8.34% 역대 '최고'

코로나19 장기화에 오피스 트렌드 변화
기업 거점수요 충족…''섹션오피스'' 주목
  • 등록 2022-04-15 오전 10:08:53

    수정 2022-04-15 오전 10:08:53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로나19장기화로 업무환경이 변화하면서 오피스가 주요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거점오피스 수요가 늘면서 섹션오피스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 ‘2021년 4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공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용부동산(오피스·중대형상가·소규모상가·집합상가) 중 오피스가 8.34%로 가장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중대형상가 7.02% △소규모상가 6.12% △집합상가 6.58% 순이었다.

특히 2020년도에는 코로나19로 전업종이 타격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피스는 수익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으며, 2021년도에는 전년 대비 2.33%포인트 올라 가장 큰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외에는 △중대형상가 1.92%p △소규모상가 1.50%p △집합상가 1.18%p 로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거점오피스 수요 확산이 주요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대기업들도 속속 거점오피스를 도입하고 있는 모습이다. SK텔레콤은 서울 신도림과 일산, 분당 등 3곳에 거점형 업무공간을 마련했으며, SK하이닉스와 CJ 등의 기업들도 국내 거점오피스를 더 늘릴 방침이라 밝혔다.

기업들 사이에서 거점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국내 주요 공유오피스 기업들의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표적인 공유오피스 기업인 패스트파이브는 지난 1월에만 거점오피스 서비스 매출액이 지난해 월평균 매출액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렇게 거점오피스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기업들의 거점 수요를 충족시킬수 있는 섹션오피스가 오피스시장 뉴노멀(New Normal)로 떠올랐다.

섹션오피스는 업무용 오피스 빌딩을 사용자의 필요에 맞게 분할해서 분양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간효율성이 높고, 거점오피스로 활용하기 용이하다. 이러한 장점으로 코로나19로 증가한 기업들의 거점오피스 수요로 각광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섹션오피스는 기본 호실 단위가 작아 대체적으로 소액으로 투자 진입이 가능하며, 전매제한 등과 같은 규제도 없어 투자처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장기화로 업무환경이 변화하면서 오피스도 변화하고 있다. 섹션오피스는 층이나 호수별로 분리해서 단위 분양이 가능해 용도별로 공간을 구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투입되는 자본금도 적어 투자처로 주목받는 중”며 “특히 최신식으로 지어져 우수한 시설과 풍부한 기업임차수요를 갖춘 비즈니스환경이 우수한 업무지구로 투자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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