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벌써"..4월 제철 꽃게·물놀이 상품 등장

따뜻한 날씨에 신선식품 제철 앞당겨져
나들이 용품·먹거리도 대거 선봬
  • 등록 2014-03-26 오전 10:42:55

    수정 2014-03-26 오전 10:42:55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4월 중순이나 되야 나오던 봄 꽃게와 수박이 벌써부터 제철을 맞았다.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에 최대 제철 신선식품의 출하시기가 최대 한달가량 앞당겨 지고 있는 것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봄 제철 수산물인 ‘햇 암꽃게’를 예년보다 보름 가량 빨리 첫 선을 보인다고 26일 밝혔다. 가격은 100g 당 2480원. 이마트 역시 같은 기간에 ‘서해안 알배기 활 꽃게’를 100g 당 2450원에 판매한다.

꽃게는 봄과 가을 두 차례 제철을 맞는다. 가을에는 살이 오른 숫 꽃게가 9월에 출하되고, 봄철에는 알이 꽉 찬 암 꽃게가 보통 4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나온다.

하지만 올해는 따뜻한 겨울 날씨로 3월 중순부터 조업이 이뤄져 출하 시기도 앞당겨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3월에 비해 꽃게 어획량이 10배 가량이 잡힐 정도로 꽃게가 벌써 제철”이라고 말했다.

꽃게의 산지 위판가도 인천 옹진수협 기준 kg당 1만8000원으로 현재는 전년 대비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본격적으로 물량이 출하되면 작년보다 저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도 지난해보다 보름 가량 빨리 매장에 등장했다.

롯데마트는 올해 첫 수박을 사이즈에 따라 3~4kg은 9900원에, 4~5kg은 1만2500원에 시세보다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본격 출하 시기는 4월 중순이지만 올해 수박 출하가 한달 가량 빨라지면서 행사도 작년보다 앞당겨졌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송림점에서 선보이고 있는 캠핑용품
한편,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에 본격적인 나들이철이 찾아오면서 관련 수요를 잡으려는 대형마트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에서는 물놀이용품 세트를 비롯해 각종 캠핑장비, 파라솔 등 여름상품 판매를 지난해보다 3~4주 가량 앞당겨 시작했다. 캠핑 수레(7만4800원)는 판매 3주 만에 벌써 준비 수량(1000개)의 32%가 팔려나갈 만큼 인기다.

롯데마트는 나들이가 많아지는 시즌을 겨냥해 주로 창고형 할인점에서 판매하던 ‘대용량 박스’ 상품을 선보인다. 라면, 생수 등 대용량 묶음 상품의 경우 단위 가격 기준으로 기존 상품 대비 최대 40%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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