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8.6% 감소한 5666억원이라고 24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1.9% 감소한 11조4148억원, 당기순이익은 27.2% 감소한 6574억원이다. 영업이익률도 작년 3분기 5.98%에서 올해 4.96%로 쪼그라들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 역시 작년보다 18% 감소한 2조7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2% 감소한 35조3951억원, 당기순이익은 10% 감소한 2조5574억원이다.
기아차는 스포티지R, 쏘울 등 주요 차종의 판매호조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 영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대비 8.8% 증가한 225만8956대를 판매했다. 국내공장 출고판매는 3분기 일부 파업차질에도 지난해 하반기 진행된 광주2공장(스포티지R, 쏘울 생산) 생산 능력 증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9.5% 증가한 126만8000대를 기록했다. 해외공장은 지난 1월 중국 3공장 본격 가동과 미국·유럽 공장 가동률 극대화 영향으로 전년대비 8% 증가한 99만1000대를 생산했다.
기아차는 판매관리비에서는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으로 작년보다 1.4% 감소한 5조940억원을 사용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들어 원화 환율이 2분기 보다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원화강세 기조가 고착화되고 있는 데다가 해외시장에서는 자동차 업체들마다 신차 출시와 판촉 강화로 경쟁이 더욱 뜨거워 지고 있다”며 “세계 시장에서 높아진 제품 및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현 위기상황을 근본적인 기업 체질 개선 및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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