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영재 김정남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8일 일본이 중학교 교과서와 외교 청서에서 독도를 자국의 고유영토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한일관계가 회복되는 시점에 얼음물을 끼얹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일본이 아무리 두 눈을 감고, 두 귀를 막고, 하고 싶은 말만 해도 역사와 진실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일본의 역사 왜곡이 완전히 사라지도록 정부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고 전 세계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국민이 원하는 것은 국회의원 숫자를 400명으로 늘리는 게 아니라 공무원연금 개혁을 통해 국가 재정을 튼튼히 하는 것”이라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빠른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김 대표는 “새정치연합과 문재인 대표는 새누리당이 시한만 자꾸 못 박으려 한다고 비판하지만, 이 순간에도 늘어나고 있는 국가부채를 생각하면 참으로 한가한 말씀”이라며 “국민의 지갑을 지키겠다는 새정치연합이 실제로는 국민의 지갑이 통째로 거덜 나는 것을 수수방관하고 있는 게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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