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 내달 2일 밤 남해안 상륙

마이삭, 고수온역 지나며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 전망
내달 2일 밤부터 3일 새벽 사이 남해안 상륙해 내륙 통과
초속 40m 이상 강한 비바람…“철저한 대비 필요”
  • 등록 2020-08-30 오후 2:28:53

    수정 2020-08-30 오후 9:48:18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면서 점차 발달하고 있다. 마이삭은 내달 2일 밤부터 3일 새벽 사이 남해안에 상륙할 전망이다.

자료=기상청 제공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마이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910km 부근 해상에서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마이삭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나무의 한 종류다.

현재 마이삭의 중심기압은 975hPa, 최대풍속은 초속 32m, 강풍반경은 330km로 중형 태풍으로 발달했다. 마이삭은 오는 31일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270km까지 북상한 뒤 내달 2일 제주 서귀포 남쪽 320km 부근까지 접근한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내달 2일 밤부터 3일 새벽 사이 남해안 상륙해 내륙을 통과하는 경로가 현재 가장 확률이 높다”며 “일본 남쪽의 고기압과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 사이에서 우리나라 부근 경로는 미세하게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마이삭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시기에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매우 강한 태풍은 초속 47m의 최대풍속을 동반한다. 바람 세기가 초속 40m 이상이면 사람은 물론 달리는 차가 뒤집히거나 큰 바위도 날아갈 수 있다. 특히 남해안 내륙을 통과하게 되면 전국이 태풍의 영향받는 가운데 위험반원에 드는 남해안과 동쪽지방이 상대적으로 영향이 더 크겠다.

윤 통보관은 “마이삭은 30도를 넘는 해수역에서 강약을 반복하며 발달하다 태풍 남동쪽 위치한 고기압에 의해 북서쪽으로 올려지면서 우리나라를 향해 접근해 내달 1일 오전 3시쯤 935hpa까지 발달한다”며 “상륙 후 우리나라는 초속 40m 안팎의 강한 바람의 영향을 받고 내륙에서 발달하는 비 구름대까지 겹쳐 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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