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野, 더 좋은 노동개혁 대안 내달라"

"노동개혁은 초당적으로 해야"
  • 등록 2015-09-24 오전 9:41:40

    수정 2015-09-24 오전 9:41:40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새누리당 노동선진화특별위원장인 이인제 최고위원은 24일 “노동개혁은 초당적으로 해야 한다”면서 “야당은 하루빨리 우리보다 더 좋은 대안을 국회에 제출해달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기국회 때 노동개혁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야당의 애국적인 결단을 촉구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독일 슈뢰더 총리가 하르츠 개혁을 추진할 때 사민당 내부서도 반대가 아주 심했지만 그 개혁의 열매는 정권 교체 다음 기민당 메르켈 정권에서 꽃피었다”면서 “정파를 초월해 메르켈 총리가 (하르츠 개혁을) 공개적으로 찬양하는 걸 보고 매우 부러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개혁은 새 미래를 여는 일인데, 미래는 기대와 두려움이 항상 공존한다”면서 “이 두려움을 밀어내기 위해서는 더 큰 희망이 있다는 것을 확신시킬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무성 대표도 이 위원장의 얘기를 듣고 “독일을 위해 사회주의를 버리겠다고 슈뢰더가 말했고 오늘날 독일을 유럽의 최강자로 만들었다”면서 “국익을 위해서는 당리 당략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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